부산 해운대에 레지던스호텔 속속 등장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에 레지던스호텔이 늘고 있다.
레지던스호텔은 객실에 주방시설과 인터넷 회선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 일반 가정집처럼 주거형으로 꾸며 저렴한 가격에 장기간 투숙할 수도 있고 일반 호텔처럼 단기간 묵을 수도 있는 숙박시설이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해운대역 맞은편에 지하 4층, 지상 43층에 160개 객실과 사우나, 헬스장, 수영장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레지던스호텔이 건립된다.
이 호텔의 시행사인 메트씨에스는 건축인허가를 모두 마치고 3월 객실 분양에 이어 2010년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운대에는 2개의 레지던스호텔이 영업을 하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씨클라우드호텔은 2006년 8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는데 지난해 인건비와 고정관리비를 제외하고 2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하 6층, 지상 30층 규모에 416개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거실과 세탁실, 주방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장기투숙객들이 선호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저렴한 객실요금 때문에 일반관광객들도 많이 이용하면서 지난해 객실 점유율이 46%까지 올라갔다.
해운대 벡스코 맞은편에도 레지던스 호텔인 `해운대 센텀호텔'이 지난해 5월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지하 5층, 지상 21층에 비즈니스급호텔로는 가장 많은 543개의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개장 첫해 객실점유율 41%로 비교적 선전했다.
씨클라우드호텔 관계자는 "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는 레지던스호텔이 이미 중저가 호텔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 보다 국제적인 행사가 늘어 이용객이 더 늘 것"으로 기대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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