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아파트 1만가구 난방고장..사흘째 추위에 '덜덜'

2008. 1. 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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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강추위 속에 경기도 오산시 아파트단지 1만1천여 가구에 난방공급이 사흘째 차질을 빚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오산시 원동과 가수동 아파트 단지에 난방을 공급하는 D산업의 주보일러가 고장나 업체측이 보조보일러로 사흘째 임시난방을 하고 있다.

보조보일러는 난방 공급온도가 60도로 주보일러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주민들은 전기장판과 전기난로 등으로 보조난방을 하고 있지만 날씨가 워낙 추워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업체측은 "주보일러 파이프에 문제가 생겨 긴급보수를 하고 있다"며 정상난방은 내일(26일) 오후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난방에 차질을 빚고 있는 아파트는 오산시 원동의 A아파트단지와 D아파트단지, 가수동의 O아파트 등 1만1천860가구다.

CBS사회부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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