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종합버스터미널 7월부터 운영
1997년 이전추진 10년만에 사업 마무리
(안성=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안성시가 노후화된 도심 버스터미널 이전을 위해 1997년부터 추진해온 가사동 종합버스터미널 이전사업이 10년 만에 마무리돼 오는 7월부터 운영된다.
24일 시(市)에 따르면 웅암개발㈜이 900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 가사동 3천600여㎡에 착공한 터미널 건물이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며 외장 공사가 진행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웅암개발 측은 오는 3월 말 준공한 뒤 터미널 이전준비와 시험가동 등을 거쳐 7월1일부터 터미널을 운영할 방침이다.
가사동 터미널은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64㎡ 규모로 지상 1층에는 대합실과 관광안내소, 매점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며 이용객 편의를 위해 2~5층에는 일반상가와 은행, 사무시설 등이 설치된다.
이와 함께 같은 부지 내에 들어서는 복합상가는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3만9천여㎡ 규모로 현재 터파기 공사 중이며 대형 사우나시설을 비롯해 아울렛 매장, 클리닉센터, 영화관, 전문식당가, 관광호텔 등이 입점할 계획이다.
시는 가사동 터미널이 운영되면 기존 서인동 터미널(1천381㎡)의 부지 협소와 건물 노후화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시가지 교통체증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노후화된 터미널 시설 이전을 위해 1997년부터 공영개발로 이전사업을 추진하다 사업자 선정 등에 어려움을 겪자 민간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2005년 11월 가사동 터미널부지를 공개입찰을 통해 웅암개발측에 매각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 관계자는 "가사동 터미널과 복합상가가 완공되면 일죽면, 장호원, 진천 등지까지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개선됨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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