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여객선 코비5호 승객들 미래고속 상대 집단 손배소

2008. 1. 24. 11: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일본 대마도 인근 해상에서 조난사고를 당했던 한일 쾌속여객선 코비5호의 승객들이 선사를 상대로 집단 손배해상소송에 나섰다.

사고당시 코비5호에 승선했던 승객 199명 가운데 159명은, 24일 선사인 미래고속을 상대로 창원지법 밀양지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승객들은 소장을 통해 예정된 날짜보다 2일 늦게 귀국해 입은 경제적 손실과 신체 상해에 따른 치료비 등으로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를 요구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개인별 손실액과 치료비를 산정해 추가로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승객들은 무려 25시간에 걸친 조난 사고로 죽음의 공포에 시달려야 했으며, 이같은 사고의 원인이 선사 측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만큼 선사 측은 승객들이 입은 물질적,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비5호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15분 일본 후쿠오카를 출발해 오후 5시30분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 속 연료부족 사태로 대마도 동쪽 25마일 해상에서 표류하다 약 25시간 만에 부산해경과 일본 해상보안청에 의해 예인됐다.

부산CBS 강동수 기자 angeldsk@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