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 홍길동' 성유리 "알라뷰" 이녹표 사랑고백 화제

2008. 1. 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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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미영 기자]

"알라뷰!"

KBS 2TV 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극본 홍미란, 홍정은/연출 이정섭)의 왈패녀 성유리가 깜찍한 음주고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 마냥 털털해 여성스러움과는 거리가 멀던 이녹(성유리 분)이 길동(강지환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사랑에 눈뜬 사랑스러운 이녹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쾌도 홍길동' 7회에서 말녀(차현정 분)은 "길동과 화끈한 밤을 보내겠다"며 이녹의 마음을 떠봤다. 말녀는 이녹에게 술병을 건넸고 이녹은 대낮에도 불구하고 술을 벌컥벌컥 들이켠 것이다.

결국 술에 잔뜻 취한 이녹은 길동을 찾아가 우물쭈물 망설이더니 "알라뷰"라며 덜컥 사랑 고백을 해 시청자들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알라뷰'는 이녹이 청나라 색목인(외국인)에게 주워 들은 말이기 때문에 길동이 그 뜻은 알 수는 없었지만 그 마음만은 확실히 전해졌다.

이 장면은 여느 사랑고백처럼 로맨틱하진 않았지만 툭 던지듯 마음을 보여준 엉뚱하고 귀여운 이녹표 사랑고백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또 성유리는 길동의 아픈 마음을 감싸주는 애틋하고 따뜻한 장면으로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길동은 자신의 누명을 벗겨주리라 믿었던 아버지에게 마저 배신을 당했다. 이녹은 마음이 아픈데도 애써 웃는 길동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가려주며 "안보이게 가려줄 테니까 울어도 돼"라고 하며 자신도 안타까움의 눈물을 떨궈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런 길동과 이녹의 본격적인 러브라인 형성에 시청자들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시작된 길동과 이녹의 사랑에 가슴이 설렌다" "사랑스러운 완소커플!" "보고만 있어도 두근거린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성유리와 강지환의 본격 러브라인으로 극의 재미가 더해지고 있는 '쾌도 홍길동'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김미영 grandm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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