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점령한 홍보용 간판.."어디로 다녀야 하나"
2008. 1. 22. 17:38
【울산=뉴시스】
울산시내 곳곳의 인도가 간판과 전봇대, 각종 도로표지판들에 잠식당해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행정기관이 시 외곽에 설치한 홍보간판마저 인도를 점유해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2일 울산 울주군 삼남면 주민들에 따르면 삼남면 신화리 남주유소 반대편(자수정광산 입구) 도로의 인도에 가로등 폴대와 전신함 등이 인도 한가운데 버티고 있다.
이 때문에 이 곳을 지나는 주민들은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로 보행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울주군이 관광홍보용으로 설치한 입간판이 인도를 가로질러 설치돼 있는 바람에 인도가 중간에 뚝 끊겨 주민들이 인도를 벗어나 도로로 둘러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이모씨(53)는 "공공기관의 군립공원 안내판마저 인도를 가로질러 있다는게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며 "인도 내 불법적치물을 단속해야 할 행정관청에서 주민안전은 아랑곳없이 앞장서 법을 어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울주군 관계자는 "군립공원 홍보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다는 게 실수한 것 같다"며 "현장 확인 후 곧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있음>
박선열기자 ps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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