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색깔 결정하는 유전자 확인
2008. 1. 21. 18:07
【진도=뉴시스】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돗개의 색깔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확인됐다.
전남 진도군 `진도개축산사업소'는 21일 "최근 진돗개의 모색(毛色)과 관련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황구와 백구를 구별 짓는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교배때부터 황구 혹은 백구 등 후대견 예측이 가능해졌다.
축산사업소에 따르면 진돗개 60마리에 대해 모색과 관련된 유전자(MC1R)를 분석한 결과 2개의 부위에서 모색을 결정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다른 유전자들의 분석을 통해 태어날 개의 모색 예측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
축산사업소 관계자는 "유전자(MC1R)를 분석한 결과 백구와 황구에서 2군데 부위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 발견돼 다른 유전자도 분석해 가면 교배 때부터 태어날 개가 백구인 지, 황구인 지 예측이 가능하다"면서 "연구결과는 모색의 혈통관리 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진돗개에 큰 피해를 주는 전염병인 파보바이러스에 의한 장염과 개 홍역에 대한 항체를 측정한 결과 일부의 진돗개는 면역력이 매우 낮아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철저히 시행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배상현기자 praxis@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시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