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톡톡]자동차 부분도색 혼자서도 잘해요

2008. 1. 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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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 보면 장애물에 차가 긁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자녀들의 장난으로 작은 흠집이 나기도 한다. 눈에 크게 띄지는 않지만 그래도 애차가들에게는 이만저만 속상한 일이 아니다. 이럴 때 집에서 쉽게 하는 자동차 부분도색 DIY법을 알아두면 유용하다.

자동차 외형복원전문기업 KDC 송병호 이사는 "흠집이 난 부위가 빗물이나 공기에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분도색이 필요하다"며 "되도록 공업사나 외형복원전문기업에 맡기는 것이 좋지만 흠집이 작으면 임시방편으로 가정에서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부분도색 시 필요한 준비물은 차량용 스프레이, 퍼티, 사포, 신문지, 부드러운 헝겊, 물 등이다. 먼저 도색할 부위를 물로 부분세차 한 다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그 다음 #220 사포를 이용해 차량 표면을 부드럽게 밀어준다. 단, 자동차 본체의 흠집일 경우 사포를 너무 세게 밀면 흰색 내부도장이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흠집을 메우기 위해 퍼티를 바르고, 다 마르면 표면이 고운 #400~800 사포를 이용해 차체를 편평하고 부드럽게 밀어준다. 참고로 사포의 숫자가 높을수록 표면이 곱고 부드러우며, 숫자가 낮을수록 표면이 거칠다.

사포 작업이 끝나면 도색할 부위를 물로 씻어 완전히 말려야 한다. 그 다음 도색할 부분 이외에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차량 마스킹 작업에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신문지를 덮어도 좋지만 최근에는 비닐마스킹이 시판되어 좀 더 손쉽게 작업할 수 있다.

스프레이를 사용할 때 페인트가 흘러내릴 정도로 뿌리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약 30~40㎝ 이상 떨어져서 흩뿌리듯 자연스럽게 분사해야 얼룩덜룩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1차 분사가 끝나면 반드시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야 한다. 그 다음 다시 스프레이를 뿌리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한다. 어느 정도 색이 자연스럽게 입혀졌다면 마지막으로 투명 스프레이를 뿌려 마무리한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페인트가 범퍼, 후미등, 손잡이 등에 조금씩 묻기도 한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부드러운 천에 시너를 살짝 묻혀 살살 닦아준다.

<피옥희 객원기자 piokhee@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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