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 홍길동' 성유리-강지환-장근석 삼각 애정라인 불붙었다!

2008. 1. 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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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

9일 방송된 KBS 2TV '쾌도 홍길동'3회에서는 지난 1,2회에 걸친 다양한 볼거리가 계속해서 연출된 가운데 주인공들의 개연성 있는 캐릭터 설정과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가 계속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자의 신분으로 부자의 연을 끊고 괴로워하는 길동(강지환 분), 본래 귀한 신분이었으나 어린 시절 가문이 풍비박산 나면서 선머슴처럼 자라난 이녹(성유리 분), 적통임에도 불구하고 궁중 권력 싸움에 희생된 영창대군 창휘(장근석 분) 등 저마다의 아픈 상처를 가진 이들이 꾸며가는 '쾌도 홍길동'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또 길동은 함께 거사를 이뤄낼 활빈당원들을 만나 한양 최고의 난봉꾼을 벗어나 의적으로 재탄생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가 싶더니, 이내 불굴의 의협심이 꺾여버리는 엉뚱한 장면이 연출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완소남 길동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길동-이녹-창휘의 묘한 삼각 러브관계가 형성돼 이녹을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애정 경쟁 구도가 자리잡혀 갔다. 길동이 청나라로 떠난 줄 알고 포구에서 그를 향해 진심으로 행복을 빌어주는 이녹의 모습에 길동은 마음이 짠한가 하면 창휘 역시 엉뚱하지만 순수한 매력을 가진 이녹에게 점점 빠져들면서 "고마우면 좀더 같이 있어라"라고 말하며 은근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녹에게 요강을 선물하며 자연스럽게 손을 잡는 창휘의 모습과 방송 말미 그려진 길동이 이녹에게 수중 인공호흡을 하며 입맞추는 장면에 수많은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하지만 정작 이 두 남자의 마음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이녹의 천진한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과연 어떤 커플이 탄생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한편 지난 주 방송분에 이어 이날 방송된 3회에서도 허노인(정규수 분)과 해명스님(정은표 분)의 코믹 내공 대결이 펼쳐졌는가 하면 비보이 공연, 골프장에서의 격구 장면 등 사극과 현대극이 조화를 이룬 신선한 장면들이 화면 가득 채워져 퓨전 사극 '쾌도 홍길동'의 볼거리를 더했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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