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e아이템 따라잡기]새해 인기 끌 트렌드 톱10

2008. 1. 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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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오픈마켓에서 팔면 대박날 상품은 뭘까? 국내 유명 오픈마켓 옥션의 CM(카테고리 매니저) 10명이 이 질문에 답을 했다. 여성의류, 잡화, 화장품 등 10개의 인기 카테고리별 담당 매니저가 올해 인기를 끌 만한 e아이템 트렌드를 살짝 공개했다.

△여성의류…브랜드 상품

대표적인 오픈마켓 옥션이 문을 연 지 10년이 됐을 정도로 전자상거래 이용자의 연령대 및 구매력이 높아진 만큼 브랜드 상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중저가 고품질 브랜드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이미 대표 쇼핑몰에는 브랜드 상품이 활발히 입점하고 있다. 스타일 측면에서는 청키(chunky)하고 풍성한 상의와 슬림한 하의가 어우러지는 패션이 지난해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롱니트, 레깅스, 타이트 팬츠, 미니원피스 등의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온난화현상으로 무거운 코트보다 짧은 재킷이나 니트가 e아이템으로 주목할 만하다.

△남성의류…슬림록

일본 드라마, 닛폰 패션의 여파로 몸에 딱 붙는 슬림룩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성의류는 여성의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행을 덜 타는 편이지만 최근 야후옥션 등 일본 사이트에서 직접 패션 상품을 구입하는 남성이 증가하는 등 슬림룩의 강세가 유난히 두드러진다. 일본 직수입 상품이나 스타일리시한 일본풍 패션이 강세를 띨 전망이다.

△잡화…디자인성 페이턴트 제품

실용성과 디자인성을 갖춘 페이턴트(에나멜) 소재 신발의 유행이 점쳐진다. 지난해 아무 장식도 없는 심플 에나멜 구두가 인기였다면 올해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코사지를 탈부착할 수 있는 디자인이나 포인트 패턴이 들어가 있는 발랄한 디자인 상품 등 실용성과 디자인성을 갖춘 1석2조 제품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퀵메이크업 상품

비비크림의 인기로 '퀵메이크업'에 익숙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새로운 상품이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브랜드인 로라메르시에에서 선보인 프라이머는 최근 물광 메이크업 트렌드와 맞물려 주목된다. 남성 화장품의 세분화도 또 다른 추세다. 스킨, 로션, 향수 일변도의 남성 화장품에서 에센스, 아이크림, 비비크림, 필링, 재생 등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이 선보일 전망이다.

△가구생활…1석2조 가구

공간활용형 회전책상, 서랍장 겸용 화장대 등 다양한 1석2조 가구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 소파의 경우 진드기 우려 등으로 패브릭보다 가죽 소재가 강세를 띠고 앞뒤로 각기 다른 무늬가 있는 쿠션을 함께 주는 방식으로 인테리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어 상품의 인기도 이어질 것이다. 최근 옥션에서 정전기를 활용한 틈새먼지청소기가 인기몰이를 했다.

△식품…고급형 친환경쌀

2~3년간 인기를 끈 지역별 일반미에서 고급형 친환경쌀로 입맛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현재 20㎏에 6만원대인 프리미엄쌀은 오픈마켓에서 4만~5만원대까지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 인터넷에서 조금씩 팔리기 시작한 망고 등 수입과일이 올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박스 단위의 대량 판매가 아닌 몇 ㎏ 단위의 소분 판매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부 외국계 창고형 할인점 등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파이, 케이크 등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서양 음식에 단호박 등 한국-웰빙 재료를 넣은 퓨전 반조리 상품도 주목된다.

△유아용품…병원화장품

유아화장품 중에서 병원화장품이 소비자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세타필 등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아토피 케어 브랜드 화장품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출시된 프리미엄 분유, 맞춤이유식 등 고급형 분유·이유식도 인기몰이가 예측된다.

△가전…대형 LCD TV

베이징올림픽의 여파로 LCD TV가 대형화될 가능성이 크다. LCD의 경우 42인치에서 47인치로 화면은 커지고 가격은 낮아지는 추세다. 공기청정기는 트렌드 상품에서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공기청정과 가습기능을 겸하는 등 복합기능을 가진 가습기가 잘 팔릴 것으로 보인다. 와인 냉장고도 와인문화 확산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3~6병 정도 수납이 가능한 소형 와인 냉장고는 현재 10만원대 후반이지만 10만원대 초반까지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컴퓨터…데스크노트

공간활용과 기기 슬림화를 한꺼번에 만족시킬 수 있는 데스크노트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노트북처럼 얇으면서도 데스크톱의 기능성을 갖춘 상품으로 삼성, LG 등에서 지난해 하반기에 처음 출시, 올해 중소 브랜드로 생산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이다.

△스포츠레저…아시아형 골프용품

MTB 자전거, 여성용 미니벨로 등 자전거의 고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골프의 대중화가 확산되면서 브랜드를 막론하고 한국인 체형에 맞는 아시아형 스펙의 상품이 약간 고가형이라고 하더라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지난해 박태환 신드롬으로 실내 수영상품이 히트를 친 것처럼 베이징올림픽 때도 일부 비인기종목에서 스타가 배출되면 관련 상품이 반짝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 정리 | 권오용기자 bandy@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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