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방송3사 연예대상 동시수상?

2007. 12. 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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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국민MC로 대중으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누린 유재석이 KBS, MBC, SBS의 방송연예대상 동시에 수상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 3사를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친 유재석은 2007년 올 한해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올 한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한 유재석에게 쏟아지는 인기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철옹성을 만들었다. 그는 진행면에서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흥행면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 22일 KBS연예대상을 시작으로 열리는 방송 3사의 연예대상 대상 동시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유재석은 2005년 KBS, 2006년 MBC의 연예대상을 수상해 두방송사 연예대상을 석권한 유일한 스타다. 그동안 SBS가 방송연예대상을 시행하지 않았지만 올해 SBS가 처음으로 방송연예대상을 신설함으로서 유재석의 방송 3사의 연예대상 수상이라는 기록 수립여부와 한해 동시에 방송3사 연예대상을 수상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유재석의 방송 3사 방송연예대상 동시 수상 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다.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개그 프로그램이 올해 약세를 보인 반면 유재석이 진행한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방송사별로 유재석의 대상수상을 견제할 강력한 후보는 있지만 유재석의 활약이 돋보인다.

22일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리는 KBS의 경우, 유재석이 맡은 '해피투게더'가 KBS오락 프로그램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도 좋아 유재석의 대상 수상 가능성이 높다.

유재석의 KBS방송연예대상의 강력한 경쟁 상대는 '해피선데이-1박2일'의 강호동, '미녀들의 수다''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으로 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남희석, '해피선데이-하이파이브''스타골든벨'의 지석진, '상상플러스''스펀지 2.0'의 이휘재,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상상플러스'의 탁재훈 등이다. 지난해 KBS연예대상을 수상한 김제동은 이들의 활약에 비해 떨어진 감이 있다. 유재석이 이들 경쟁상대보다 진행 프로그램 숫자는 적지만 인기도나 기여도 면체서 밀리지 않아 수상 가능성이 적지 않다.

29일 방송연예대상이 열린는 MBC의 경우 유재석은 지난해에 이어 대상 연패 가능성이 매우 높다. 메인 MC로 '무한도전'을 오락 프로그램의 최강자로 부상시키는데 일등공신인데다 '놀러와'에서도 유재석의 개성을 잘 발현해 이 프로그램을 잘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유재석의 '무한도전'은 올 한해 오락 프로그램의 판도를 이끌며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부상한데 이어 아류 프로그램들을 양산했을 정도였다.

유재석의 MBC대상을 강력하게 견제할 스타로는 강호동이 있다. 강호동 역시 만만치 않은 연예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특유의 밀어붙이기식 직격 인터뷰 진행스타일로 '황금어장-무릎팍 도사'로 단번에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토크쇼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았기 때문이다. 이밖에 MBC연예대상의 대상후보로 꼽을 수 있는 스타는 '무한도전'의 2인자에서 최근 '지피지기'등 각종 오락프로그램의 MC로 부상한 박명수, '몰래카메라'의 이경규 등이다.

28일 방송연예대상이 열릴 SBS에선 유재석과 강호동의 대상 수상여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 SBS오락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하향세속에 유재석은 4년여 진행하다 최근 그만둔 '진실게임'을 성실하게 이끌어 온데다 최근 폐지된 '옛날TV'를 열심히 진행해왔고 최근 신설된 '일요일이 좋다-기적의 승부사'의 MC로 나서고 있다. 또한 강호동은 '야심만만'과 '놀라운 대회, 스타킹'등 SBS간판 오락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이밖에 SBS 연예대상 대상후보로는 '퀴즈 육감대결'과 '라인업'에서 변함없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이경규다.

유재석은 이처럼 올 한해 맹활약을 펼치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인기를 얻은 것은 유재석이 각종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낮추고 출연자를 높이는 겸손하고 성실한 진행 스타일을 견지하는데다 순발력이나 위기대처능력, 멘트와 연기에서 다른 스타 MC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바른 언어를 구사해 은어와 비어, 무분별한 외래어를 사용하는 일부 개그맨과 연기자 진행자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고 소탈하고 소박한 이미지는 대중들에게 강한 매력 요인으로 다가갔기 때문이다.

이러한 강점 때문에 유재석이 22일 KBS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열리는 올해 방송 3사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2005년 KBS방송연예대상(오른쪽) 수상에 이어 2006년 MBC 방송연예대상(왼쪽)을 수상한 유재석이 올해 방송3사 방송연예대상에서도 대상 수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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