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어린이와 희망 나누는 독일인 '산타'주방장
(영종도=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하얏트 리젠시 인천호텔의 독일인 총주방장이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행사를 개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산타클로스 역할을 맡은 총주방장 랄프 도마이어씨는 총지배인 카이 스페스씨 등 호텔 임직원들과 함께 최근 국립암센터와 인하대병원을 방문,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직접 만든 쿠키와 캔디 등을 나눠준 후 비보이공연과 매직쇼 등 다양한 공연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주방장들과 어린이 환자들이 함께 만든 대형빵인 '진저 브래드 하우스'(Ginger Bread House)를 두 병원의 소아병동에 전달했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자선행사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앞서 하얏트 리젠시 인천호텔은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재단과 함께 지난 8월에도 'Wish Day'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호텔측은 급성 림프구성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정채송(11)양 가족들을 호텔로 초대해 정양이 직접 맛있는 케이크와 쿠키를 굽도록 도와줬다.
이와 함께 호텔에서 준비한 식사로 가족들만의 파티가 진행됐으며 총지배인 카이 스페트(Kai Spet)씨는 정양의 쾌유를 기원하며 축하 카드와 선물을 전달했다.
총주방장 도마이어씨는 16일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과 작은 기쁨과 희망을 나누고 싶다"며 "산타 클로스 복장으로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줄 수 있었던 한국에서의 경험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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