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건강검진, 선택 아닌 필수!

2007. 12. 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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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건강검진을 받을지, 말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중장년층에게 건강검진은 선택사항이 아닌, 1~2년마다 꼭 받아야 하는 필수사항이다. 위중한 질환이라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건강검진을 통해 다가올 새해를 건강하게 맞이하도록 하자.

건강검진의 기본 프로그램은 10여 가지이다. 안과검사, 청력검사, 신체측정, 폐기능검사,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흉부X-선, 소변 및 대변검사, 체지방측정, 상부위장검사, 복부초음파, 유방X-선(여), 자궁검사(여), 골다공증검사 등이다. 연령대와 상황에 따라 다른 검진들이 추가되거나 제외되기도 한다.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청소년 척추와 관절도 살펴야

중고등학생은 기본신체측정,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소변 및 대변검사, 흉부X-선, 체지방측정, 상복부초음파을 한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아 척추나 관절 질환검사도 해봐야 한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등을 앓는 청소년들도 많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20~30대 복부초음파검사는 필수

20~30대 남녀는 2년마다 기본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검사와 중성지방검사, 당뇨검사를 받아 성인병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 특히 30대는 복부초음파 검사와 상부위장검사를 빼놓지 말아야 한다.젊은 여성들은 다이어트로 인해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이 올 수 있어 골다공증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성생활을 한다면 자궁질도말검사를 받아야 한다.

#40~50대 뇌혈관 질환 우려, CT촬영해야

40~50대 남녀는 기본검사 외에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 질환이 올 수 있으므로 CT촬영을 해야 한다. 심장에 이상이 없는지 심전도검사를 하는 것도 좋다. 흡연, 음주가 잦은 남성은 대장내시경(조영촬영)검사를 4년마다 받아봐야 한다. 여성은 1년마다 유방X선 촬영과 골다공증검사를 해야 하며 자궁관련 초음파검사가 기본이다.

#60대 이상 심장초음파검사, 갑상선 초음파검사 병행

60대 이상은 기본검사에 뇌파검사, 심장초음파검사, 치매예방검사를 추가한다. 남녀 모두 폐렴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남성의 경우 전립선, 여성의 경우 자궁, 갑상선 초음파검사가 필요하다. 남녀 모두 폐-CT, 복부-CT 등 특수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물론 위의 건강검진 항목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는 힘들다. 신촌연세병원 건강검진센터정예순 소장은 "사람에 따라 검사 항목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건강검진 항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검사 전날에는 저녁 9시 이후에는 금식하고, 검사 당일에는 식사 및 기타 음식 섭취는 먹으면 안 된다. 흡연과 음주, 과로나 과식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신촌연세병원 건강검진센터 정예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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