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中 자동차용품 시장을 잡아라"
[머니투데이 상하이=이진우기자][상하이에 '모비스 카페(Carfe)' 첫 오픈...2012년 170개 매장으로 확대]
"중국 자동차 용품 시장을 잡아라."
현대모비스가 중국 자동차 부품시장에 이어 이번에는 자동차 용품 시장공략을 본격 선언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 중심가인 우중루(吳中路)에 연건평 500여 평 규모의 자동차용품 전문 매장인 '모비스 카페(Carfe)'를 개설했다.
국내기업이 중국에 처음으로 세운 자동차 용품 전문매장인 이 곳은 현대모비스 상하이 현지 물류법인이 100% 투자해 후방경보기, 내비게이션, 시트커버 등 3000여 품목을 중국내에서 판매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카페 개설에 이어 올 연말까지 취급품목을 4000여개로 대폭 늘리는 등 중국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상하이 물류센터를 담당하고 있는 최진식 차장은 "중국 내 차량 생산 및 운행대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향후 중국 현지에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개발해 수출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용품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카페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카페 매장이 위치한 우중루는 중국의 수입차 매장 및 주요 용품업체 매장이 집중되어 있는 '글로벌 업체의 각축장'"이라며 "고가위주의 고급화 전략 및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중국 내 용품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이 매장에서 제품 판매 및 장착, 세차 등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중국내 완성차 딜러망과 연계해 고객이 최적의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를 발급하고, 인터넷 전용홈페이지(www.Mcarfe.com)을 개설하는 등 고객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상하이 1호점 오픈에 이어 오는 2009년까지 베이징 등 대도시에 2~3개의 직영점을 추가로 개설한 뒤, 오는 2012년까지 프랜차이즈 형태 등을 통해 자동차용품점을 170여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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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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