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V라인 조막 얼굴 '따라잡기'

2007. 12. 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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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작은 미인이 힘을 얻는 세상이다. 그런데 무조건 작다고 좋은 게 아니다. 조건이 있다. 탁구공 마냥 동그래서도, 세모 네모로 각이 져서도 곤란하다. 볼에서 턱선 까지가 'V'라인으로 갸름하게 쭉 빠져야 힘 센 미인이란다. 그래서 요즘 'V'라인이 대세다.

음료와 화장품 광고주들이 시대 기준에 맞춘 미인을 찾아내는 데는 귀신이다. 'V'라인 미인들이 속속 CF로 바람을 타기 시작했고 선두 주자는 한예슬이 꼽힌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로 출세 가도에 들어선 그는 'S'라인 몸매에 'V'라인 얼굴, 그리고 도도한 매력을 갖췄다.

CF 출연량은 많지 않지만 한 음료 광고에서 물에 살짝 잠긴 신비스런 'V'라인 얼굴을 등장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정형화된 조각 미인과 달리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이 강조되는 용모가 플러스 요인.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도 멜론 크기의 작은 얼굴에 날렵하고 미끈하게 빠진 턱선은 길지않게 끝난다. 한예슬과 보아에 뒤지지않는 'V'라인 이다.

그렇다면 이들 얼굴 작고 V라인의 미녀 스타들을 바라보는 큰 바위 얼굴의 고민은 해결될수 없을까? 미담성형외과 정흥수 원장의 도움말로 본격적인 수술 없이 갸름한 얼굴로 탈바꿈하는 비법을 들어봤다.

큰 바위 얼굴의 가장 큰 원인은 넓적한 얼굴형이다. 실제로 얼굴 크기가 그렇게 작지 않아도 갸름한 경우에는 얼굴 전체 사이즈가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얼굴 크기는 막상 별로 크지 않아도 턱 부분이 네모나면 상대적으로 얼굴전체가 커 보이게 된다.

'네모공주'라 불리는 연예인 박경림도 사실 실제로 보면 얼굴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다. 다만 갸름하지 못한 얼굴형 때문에 얼굴이 전체적으로 커 보이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턱 부분을 약간 갸름하게 교정해주면 훨씬 얼굴도 작아 보이고 인상도 부드러워져 여성스러운 얼굴로 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에는 보톡스와 고주파의 장점만을 취해서 사각턱 교정효과를 몇배로 늘린 치료들이 나오고 있다.

▶ 보톡스와 고주파로 갸름한 턱을 만든다

일반적으로 사각턱을 교정한다고 하면 턱 부분을 절개해서 뼈를 깎는 시술만을 떠올린다. 의학용어로 하악각축소술인데, 이것은 입 안쪽 절개 또는, 입술 밑의 턱 부분을 5mm정도 절개 한 뒤 턱 뼈를 깎는 시술이다. 뼈가 깎이면서 근육의 축소도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시술은 턱 자체가 큰 경우에 시술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의 턱이 갸름하지 않은 이유는 턱 뼈 자체의 크기 보다는 근육의 부피 때문이기 때문에 굳이 턱 뼈를 깍지 않고도 얼마든지 갸름한 턱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정 원장은 "발달된 턱 근육의 부피를 줄여주거나 아예 턱 근육을 제거해서 갸름한 턱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보톡스는 근육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주사로 간단하게 시술되는 보톡스로 근육이 밀착되면서 축소된다. 다만, 한 번 시술로 영구적이지는 않고 반복적인 시술을 해야 한다.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한 보톡스지만 한 번 시술에 10분 이내의 시간이 소요되고 붓기가 없어 간단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는 것.

고주파는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한 보톡스와는 달리 한 번의 시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근육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교근세포에 중고주파 전류를 흘려줌으로써 근육세포를 파괴한다. 따라서 근육의 부피가 줄어드는 효과를 낸다.

그렇다면 보톡스와 고주파 시술을 굳이 같이 하는 이유는 뭘까?

고주파만을 이용해 근육세포를 제거하는 것은 보톡스와 함께 시술하는 것 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보톡스를 이용해서 근육세포의 부피를 줄여놓은 후 고주파로 줄어든 근육세포를 파괴하면, 같은 부위를 시술해도 보다 많은 양의 근육세포를 없앨 수 있게 된다.

미담성형외과 의료진은 "보톡스나 고주파만을 시술하는 것보다 턱 교정에 훨씬 효과가 좋은 것은 보톡스를 먼저 시술한 뒤 고주파를 시술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술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을 배려해 두 가지 모두 시술 할 경우 보다 부담 없는 시술 비용으로 시술 받을 수 있도록 미니 페이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고 밝혔다.

[OSEN=생활문화팀]ose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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