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남사복합신도시 2014년까지 개발
용인시, 실버타운.전원형 신도시로 개발 추진
(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한때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됐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복명리와 봉무리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남사복합신도시'가 이르면 2014년말까지 개발될 전망이다.
시는 10일 "남사복합신도시를 내년부터 2014년까지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내년부터 건설교통부.경기도 등과 개발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 받은 시의 `2020년 용인 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 예정지로 설정돼 있는 남사복합신도시 개발예정지는 652만㎡ 규모로 분당급 신도시로 최종 결정된 동탄2신도시 경계와 직선거리로 2㎞가량 떨어져 있다.
수지 등 관내 서북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남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2004년부터 이 지역의 개발을 추진해온 시는 남사복합신도시를 고령화 사회와 연계된 실버타운형 신도시 또는 전원형 신도시 등 인근 택지개발지구와 차별화되고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도시지역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시는 남사복합신도시가 북리 등 인근 공업지역에 첨단 기업체와 연구시설 등의 유치가 가능해 이 산업시설들의 지원시설 용지 또는 배후 주거용지로 개발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복명리.봉무리 일대는 지난 3월 시에 의해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건교부가 이 지역의 신도시개발 계획이 포함된 2020 기본도시계획을 승인한 만큼 신도시 개발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지역의 신도시개발은 수도권지역의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관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검토하고 있는 사업기간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개발사업 승인권을 갖고 있는 건교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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