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 대선후보 첫 유세전 '본격화'
【전주=뉴시스】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친 각 정당들이 27일 당 후보 알리기를 위해 본격적인 유세전에 뛰어들었다.
12명의 후보들이 나오는 유례없는 혼전 속에 전북의 첫 유세전은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민노당 등 일부 정당을 제외하고 군소 정당 후보들의 유세전은 간간이 플래카드만 비칠 뿐 뚜렷한 움직임은 없었다.
특히 각 후보 진영들은 이날 새벽 0시를 기해 소위 '목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유세전 준비에 분주했다.
출근길인 오전 7시 대통합민주신당의 유세전을 시작으로 각 정당들은 오전 10시와 11시 대표적인 유세전을 펼치며 우위 선점에 나섰다.
첫 유세에 나선 각 정당별 표정을 알아봤다.
▲대통합민주신당
지난 23일 일찌감치 유세단 발족식을 가진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날 오전 7시 전북 전주 덕진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첫 유세전에 나섰다.
이날 김희수 도의원과 임경탁 대변인은 '가족행복 시대'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정동영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서민 가장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일자리 불안과 노후 불안, 사교육 불안, 주거 불안 등 4대 불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오전 11시30분에는 장세환 전 정무부지사가 나서 정 후보의 인간적 면모와 정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하는 이유에 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벌였다.
신당은 오전 유세에 이어 오후 8시께 군산 극동주유소 앞 사거리에서 국회 강봉균 의원과 최용현 유세언론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전을 펼칠 계획이다.
▲한나라당
한나라당 전북도당도 이날 유세출정식을 시작으로 대선 행보를 본격화 했다.
이날 도당은 오전 10시20분께 김경안 전북도당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선대본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 출정식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대통합민주신당이 전북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참여정부와 현 국회의원들을 비판하며 "이제는 학연과 지연을 떠나 정말로 전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또 유세출정식에 이어 오전 11시에는 전주코아백화점 앞에서 '실천하는 경제대통령 이명박'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특히 유세에 나선 도당 주요 인사들은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전북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제가 지금보다 나아지고 선진한국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경제대통령' 부각에 심혈을 기울였다.
▲민주당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뚜렷한 유세 첫날 뚜렷한 일정을 내놓지 않고 비교적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도당은 그러나 이날 오후 2시 전북도당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대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당 소속 시.도의원과 주요 당직자, 지역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선대위 발족식에서는 주요 당직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으며 오는 12월19일 대선을 앞두고 당 소속 이인제 후보가 기필코 당선돼 정권교체의 위업을 달성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28일부터 본격 유세전에 들어가기로한 도당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각 시.군별 주요 시가지에서 '서민과 중산층이 행복한 중산층 강국'을 내걸고 있는 이 후보를 반드시 찍어달라고 호소할 방침이다.
▲민주노동당
전북 선대본을 중심으로 11개 지역위별 거점을 마련한 민노당 전북 선대본도 이날 지역별 유세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유세를 벌였다.
이날 민노당은 전북 선대본 유세단장으로 선임된 방용승 유세단장의 지휘 아래 첫 유세 장소로 노동자, 농민들의 밀집지역인 완주 봉동 3공단 사거리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하연호 상임선대본부장과 방 유세단장, 김민아 전주시위원회 선대본부장, 염경석 정책위원장 등은 이곳에서 아침출근 유세를 진행했으며 전주시내로 들어와 송천동 일대, 오전 11시에는 코아백화점 앞에서 유세단 출정식을 진행했다.
출정식을 마친 유세단은 또 우아, 호성동 일대, 효자, 삼천동 일대를 돌며 유세운동을 진행했으며 저녁 유세에서는 삼천동 삼익수영장 로터리 부근에서 권영길 후보 지지호소를 위한 집중유세를 진행키로 했다.
▲창조한국당
창조한국당 전북도당은 27일은 일정 없이 지나갔지만, 28일 본격적인 유세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도당은 영상홍보(LED) 차량 3대를 확보해 서부권(군산.김제.부안.고창)과 중부권(익산.완주.무주.진안.장수), 동부권(전주.임실.순창.남원) 등 크게 전북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유선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김희수 전북대 법대 교수,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 고영조 자치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 등 3명의 선대위원장이 나서 문국현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들은 사회적 기업 육성, 중소기업.자영업 육성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 5%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500만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문 후보의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관련사진 있음>
김민권기자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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