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동 마님' 작가, 홈페이지 통해 '백시향 논란' 밝혀

2007. 11. 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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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세나 기자 / 조선닷컴 ET팀] MBC 드라마 '아현동 마님'(연출 손문권)의 임성한 작가가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주인공 백시향에 대해 입을 열었다.

 탤런트 왕희지가 맡은 '아현동 마님'의 백시향은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검사라는 직업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맞지 않게 너무 줏대없어 극이 답답하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또 백시향의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등 전체적인 스타일이 시대에 맞지 않게 너무 '촌스럽다'는 의견도 꾸준히 이어져왔다.

 이에 임성한은 "백시향에 대한 불만이 뭔지 알기에 오늘은 제 생각을 말씀드려보겠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임 작가는 "주인공 백시향은 검사로서의 능력은 출중하지만 가족이 결부되면 약해집니다....백시향이 저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이기주의 같으면 애초에, 길라 아닌 성종 사장을 미련없이 선택했을 것이고 아님 젊음이 훨씬 영양가 있어서 길라에게 빠졌다면 가족들의 청과 길라모 비난의 반대를 보기좋게 밝고 자기의 행복을 갈등없이 쟁취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인물은 제가 싫습니다. 시향은 자기의 행복을 포기하고 가족들의 행복을 택한것입니다. 그런 방향에서 시청자들분의 이해를 구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작가는 백시향의 스타일에 대해서도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이미 우리 제작진에게 요즘같은 생얼 시대에 화장이 부적합하다고 고치도록 했습니다. 지금 나오는 방송분은 몇주전에 찍은것이라. 이삼일 후부터 바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며 시청자들의 지적에 공감을 표했고 이에 대해 조취를 취한 점을 드러냈다.

 백시향 역의 왕희지 연기력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 작가는 이 논란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넓은 아량을 구했다. 임 작가는 "백시향으로 가득차면 저절로 가식없는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임 작가는 "마님은 결혼 후에도 재미있는 삶의 이야기를 펼쳐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누구 결혼이냐구요?"라고 글을 마쳐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지난 7월 16일 첫방송 된 '아현동 마님'은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를 집필한 임성한 작가가 12세 연하 남편 손문권PD와 함께 선보여 방송전부터 화제를 모았었다.

 주인공 왕희지는 MBC 공채탤런트 22기 출신으로 일일드라마 주연으로 발탁돼 작품과 함께 큰 관심을 받았었다.

 < scblog.chosun.com/sava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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