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다큐, 드라마 인기 안 부러워!

2007. 11. 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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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누가 다큐멘터리를 비(非) 인기 장르라고 했던가. 완성도 높은 화제의 다큐멘터리들이 두자릿수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 대표격이 KBS 1TV의 6부작 다큐멘터리 '인사이트 아시아-차마고도'다. 실크로드보다 200년 앞선 교역로였던 '차마고도'를 세계 최초로 다룬 이 작품은 오랜 제작기간을 통해 담아낸 아름다운 풍광과 묵직한 메시지로 화제가 됐다.

월 2회 방송이라는 편성에도 불구하고 시청자의 호응도 크다. 지난 9월 5일과 6일 방송된 1·2부가 각각 13.7%와 11.6%를 기록하는 등 두자릿수 시청률로 선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4회는 13.7%의 시청률을 보였다. 4회까지 방송된 현재 평균 시청률이 12.0%. 인기 예능프로그램이나 고만고만한 드라마에 뒤지지 않는 기록이다.

이밖에도 올 하반기 완성도 있는 다큐멘터리들이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에 오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올해 가장 높은 다큐멘터리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SBS의 남북정상회담 특집 다큐멘터리 '평양, 노래로 잇다'다. 10월 3일 방송된 이 작품은 무려 16.3%를 기록했다. 버스 종점 옆 컨테이너를 모아 만든 무허가 건물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KBS 1TV의 '으랏차차 1퍼센트-종점의 꿈'은 13.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지난 5월 방송됐던 MBC의 '휴먼다큐 사랑'이 감동적인 사연으로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프로그램의 여운도 길어 방송 후 출연자들의 사연까지 관심를 모았다.

tvN의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 등 케이블채널의 각종 선정적인 페이크 다큐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한 가운데 완성도로 승부하는 정통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시청자들로부터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관련기사]

☞ KBS, 日 NHK와 다큐 '차마고도' 공동제작

☞ '휴먼다큐 사랑-너는 내 운명' 최고 권위 반프상 수상

☞ MBC, '안녕, 아빠' 등 휴먼다큐 전편 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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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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