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신부', 베트남 신부 너 마저 삼각관계?

[마이데일리 = 정경화 기자] SBS 주말극장 '황금신부'가 삼각관계 설정으로 치닫고 있다.
'황금신부'는 늘어가는 국제결혼에 따른 새로운 가족 형태와 순수함을 잃지 않은 베트남 신부를 통해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과 용서를 이루어내겠다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다.
드라마 '황금신부'는 '황금의 땅, 베트남의 고귀한 신부'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베트남의 고귀한 신부가 한국에서 지리멸렬한 삼각관계에 휩쓸리고 있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누엔 진주(이영아)와 진주를 통해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 하는 강준우(송창의)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에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강준우(송창의)는 진주(이영아)의 순수한 사랑으로 옥지영(최여진)에게 받은 상처를 씻고 새로운 인생을 향해 나아간다. 시청자들은 한동안 드라마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순수한 사랑에 박수를 보냈다.
그런데 최근 '황금신부'가 삼각관계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준우가 입사한 회사의 직원이자 준우의 대학 후배인 차인경(공현주)이 진주를 무시하며 준우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면서 진주의 경쟁자로 등장했다.
순수한 사랑을 그려내겠다던 신선한 기획의도를 담은 드라마가 삼각관계 때문에 여타 드라마와의 차별점을 잃었다. 조명을 받지 못했던 한국-베트남 혼혈 라이따이한을 다뤘고, 자극으로 넘치는 드라마 세상에 오아시스 같은 시원함을 안겨줬던 '황금신부' 마저 여타 드라마의 인물 관계를 답보하고 있어 씁쓸함을 더했다.
강준우와 진주 사이에 끼어든 차인경의 캐릭터 역시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는 평이다.
[등장 인물의 삼각관계를 부각시키고 있는 SBS 주말극장 '황금신부'. 사진 = SBS]
(정경화 기자 chm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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