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 탐사위성 발사 이모저모-2

2007. 10. 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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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1천년 꿈 안고 힘차게 솟아올라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0..중국 최초의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1호'는 오후 6시5분(현지시각) 카운트다운과 함께 중국인 1천년의 꿈을 안고 거대한 화염을 뿜으며 힘차게 날아 올랐다.

창어 1호는 빠른 속도로 수직으로 비행해 발사 40여초만에 구름 속으로 사라졌으며 계속 중국 상공을 날아 계획대로 로켓이 단계적으로 분리되며 남태평양으로 날아갔다.

위성발사센터는 계속 긴장감 돌아

0..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의 통제센터에는 발사 5분 전인 오후 6시부터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시계가 돌아갔고 성공적인 발사가 확인됐음에도 30여명의 전문 엔지니어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일부는 옆 사람들과 조용히 악수를 하며 성공적인 발사를 자축했으나 모두 각자 맡은 임무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며 숨을 죽이며 창어 1호의 비행 장면을 지켜봤다.

중국 남부 및 대만 통과해 남태평양으로

0..창어 1호는 발사 4분만에 충칭(重慶)시 상공에 진입했고 이후 후난(湖南)성 상공을 거쳐 8분 30여초 만에 대만 해협을 지나 남태평양으로 빠져나갔다.

이 장면은 중국 국영방송인 CCTV 뉴스채널에 의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CCTV는 며칠 전부터 생중계팀을 발사 현장에 파견해 수십개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곳곳에 카메라를 배치해 역사적인 현장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장과 스튜디오를 연결하며 전문가를 초청해 발사 상황을 시시각각 전했다. 특히 시창 발사센터의 통제센터를 직접 연결하고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창어 1호의 비행 장면을 입체 화면으로 중계해 긴장감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앞서 창어1호를 축소한 모형으로 비행 후 분리되는 장면 등을 시연하기도 했다.

시창 센터 발사 성공 선포

0..시창의 통제센터는 창어 1호가 본궤도에 안착하자 중국 언론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발사의 성공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중국 기자들은 발사의 성공을 알리는 선언을 취재하면서 스스로 자국의 쾌거에 대해 박수를 보내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발사 2시간 전 날씨 양호, 성공 기대감

0.. 창어 1호의 발사 2시간 전인 오후 4시께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의 날씨는 양호한 편이라고 국영 CCTV가 전했다. 시창의 발사센터의 풍속은 초속 1m 이하며 온도는 20.8도씨이며 가시거리는 30km로 매우 양호한 편이어서 발사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신화통신도 인터넷 중계 및 긴급 대담

0..관영 신화통신은 오후 2시부터 전문가와 일반인, 네티즌이 참여하는 긴급 대담을 마련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하며 중국인 1천년의 꿈이 실현되는 쾌거에 의미를 부여하고 상황을 점검했다.

통신은 이번 대담을 인터넷상에서 지상 중계까지 했고 30여분 남겨 둔 5시30분께부터는 발사장면을 생중계하는 CCTV 뉴스채널을 재전송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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