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울산지부 "교원 다면평가 거부"

2007. 10. 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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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전교조 울산지부는 전국 16개 시도지부와 함께 교육인적자원부가 실시할 교원 다면평가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일선 학교의 교장과 교감을 제외하고 교사들만 상호 평가하는 다면평가를 실시하려고 한다"며 "이는 교사들간의 다면평가를 정당화해 교사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일선 교사들은 현재 다면평가가 포함된 근무평정과 성과급 평가, 내년부터 시행할 교원평가 등 이중 삼중의 평가에 노출돼 있다"며 "특히 근무평정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교장과 교감에 대한 상향평가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이에 따라 "학교별 평가단 구성을 위한 투표 참여와 평가자로 피선되었을 때 참여를 거부하는 등 다면평가와 관련된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도록 일선 학교 전교조 조합원 교원들에게 알렸다"며 "이와 함께 내년 근무평정 결과와 다면평가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 요구를 조직적으로 전개해 이런 평가의 불합리성을 폭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시도교육청에 일선 학교별로 약 7명씩의 평가단을 구성해 올해말까지 교원 상호간 다면평가를 하도록 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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