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혜왕후 한다민, "중전으로 오래 산건 오아랑 선배 덕분"

2007. 10. 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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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경화 기자] 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연출 김재형 손재성, 극본 유동윤)에서 온화한 공혜왕후 역을 맡은 한다민이 배우 오아랑의 수제자를 자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궁전 상국 역을 맡은 오아랑과 공혜왕후 역의 한다민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만났지만 함께 촬영하는 분량이 많이 금세 친해졌다. 오아랑은 SBS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에서 강남엄마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에서는 중전을 보필하는 상궁 역으로 캐스팅됐다.

한다민은 안정된 연기력 덕분에 시놉시스 분량보다 출연 분량이 늘어났다. 공혜왕후가 극중에서 오래 살 수 있었던 것은 알고 보니 선배 연기자인 오아랑의 힘이 컸다고 한다.

한다민은 "첫 대본 연습 때 대단한 선배님들의 기에 눌렸는데 마침 옆에 계신 오아랑 선배님이 감정을 세세하게 지적해주시고 몸소 보여주셔서 마음 편하게 연기하게 됐다"며 "저 선배님 수제자라고 해도 되나요?"라고 물었다.

오아랑은 "6년 전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장경왕후 역으로 중전복을 입은 적이 있는데 이번 '왕과 나'에서는 상궁복을 입구 출연했다"며 "이번 드라마에서 공혜왕후 역을 맡은 한다민을 처음 본 순간 참 예쁜 연기자라고 생각했다. 내가 맡았던 장경왕후처럼 임금의 사랑을 못 받고 세상을 일찍 뜨는 역할이라는 것을 알고는 더 관심이 갔다"고 전했다.

이어 오아랑은 "카메라 감독님들이 한다민을 보고 이렇게 예쁜 연기자 봤니라는 말을 자주 하신다"며 "한다민은 안정된 톤과 절제된 연기를 선보였다. 앞으로도 현대극과 사극에서 폭 넓은 연기력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29일 방송되는 19회 방송에서 공혜왕후는 유명을 달리할 예정이다. 극중 온화한 이미지의 공혜왕후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에서 공혜왕후 역을 맡은 한다민(왼쪽)과 중궁전 상궁 역을 맡은 오아랑(오른쪽). 사진 = SBS 동영상 = SBS]

(정경화 기자 chm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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