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설정 철퇴맞은 tvN, 휴먼다큐 '소풍' 이미지 만회하나

2007. 10. 19. 12: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국화 기자]

페이크 다큐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틀'(사진)과 '위험한 동영상 사인' 등으로 방송위원회로부터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케이블 방송 tvN이 특집 휴먼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이미지 만회에 나선다.

tvN은 개국 1주년을 맞아 특집 프로그램 휴먼다큐 '소풍'(연출 오문석)을 새롭게 선보인다. '소풍'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환자와 그 가족들이 마지막 여행을 떠나 느끼는 진정한 인간애와 가족의 소중함을 그린 다큐멘터리로 총 8회 동안 생애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는 8명의 이야기를 담는다.

방송에서는 위암선고를 받은 김명순(39)씨와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황효은(8)군 등의 가슴아프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공개된다. 첫회 주인공인 김명순씨는 2005년 8월 위암선고를 받고 3번의 수술과 9차 항암치료까지 받았지만 이제 한달이라는 시간만 남겨 두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딸과 이제 갓 중학생이 된 아들을 두고 매일같이 "아이들에게 새 엄마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기도를 올린다.

휴먼다큐 '소풍'을 연출한 오문석PD는 "핵가족 시대에 우리가 잊고 지내는 가장 큰 것이 가족애와 인간애가 아닐까 싶다. 시한부라는 극한 상황에서 가족이 마지막 여행을 하는 과정을 통해 다시금 가족애와 인간애를 공감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tvN은 많은 자체제작 컨텐츠를 선보였으며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은 7.2%라는 케이블 업계 최고 순간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많은 인기 프로그램을 제작했지만 자극적인 설정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케이블 방송에서는 보기 드물게 자체 제작된 tvN 휴먼 다큐 '소풍'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풍'은 24일 오후 5시 첫방송된다.

김국화 ultrakkh@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