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화어린이집 '웰빙 생일상'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서울 중랑구 봉화어린이집은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식사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18일 열린 `봉화어린이집 어린이 생일잔치' 음식을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제철 과일과 떡 등 `웰빙식품'으로 차렸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달 '건강 먹거리 생일 잔치' 시범 어린이집으로 선정한 봉화어린이집은 이날 열린 어린이 생일잔치에 케이크과 치킨, 피자 등 패스트푸드 생일상이 아니라 떡과 단감, 사과, 배 등 제철과일을 이용해 생일상을 차렸다.

또 이달에 생일을 맞은 아이들에게 사탕 목걸이 대신 땅콩, 호두, 호박씨, 볶은 콩 등 견과류 목걸이를 걸어주며 축하했다.

봉화어린이집은 건강생일잔치, 급식 및 간식 메뉴에 가공식품 넣지 않기, 화학조미료 사용안하기, 교사들이 사탕, 초콜릿 등을 간식으로 주지 않기 등 건강 먹거리 사업을 다음 달까지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건강형 생일상 프로그램과 건강 먹거리 체험은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사습관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보육시설과 학교에도 건강 먹거리 시범사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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