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신부' 새 악녀 등장? 인경 캐릭터 '눈길'

[TV리포트]SBS 주말극장 `황금신부`에서 진주(이영아)의 연적으로 등장한 차인경(공현주) 캐릭터가 드라마 팬들의 촉각을 곤두서게 만들고 있다. 진주와 준우(송창의)의 사랑을 불안에 떨게하는 `악녀` 행각으로 극의 갈등을 자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인경은 준우의 대학 시절부터 준우를 짝사랑했던 인물로 준우가 베트남 신부 진주와 결혼한 것을 알고도 그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진주와 준우의 사랑을 `동정심`에 의한 것으로 깎아내리며 진주의 분통을 터트리게 하기도 한 인물.
특히 인경의 `오지랖 넓은`(?)행동이 점점 도를 더해가고 있다. 진주와 준우의 전화통화 내용을 엿듣고 준우에게 온 진주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함부로 지워버리거나, 회의 도중 진주의 전화가 걸려오자 `내조`운운하며 진주를 깎아내리기 바빴다. 이에 "지금까지 한 내조로도 충분하다"는 준우의 멘트는 통쾌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유부남` 준우에 대한 인경의 의도 있는 친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밤새 회의를 한 준우가 갈아입을 옷을 자신이 직접 마련해서 선물한 것. 이에 새벽같이 갈아입을 옷과 도시락을 들고 온 아내 진주는 눈물을 머금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호응을 받고 있는 준우와 진주 커플의 사랑에 훼방꾼으로 등장한 인경에게 드라마 팬들의 못마땅한 눈길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사실 초반 인경캐릭터는 옥지영(최여진)에 대한 적개심이 큰 인물로 설정되어 지영의 숨을 옥죄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는 진주에 대한 `공격`이 부각되며 그녀에 대한 `비호감` 목소리를 높이게 만들고 있다.
시청자들은 준우에게 `작업`을 하는 인경의 모습에 "자기가 준우의 아내인 줄 착각하는 것 같다" " 인경이란 캐릭터, 첨엔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방송이 진행되면 될수록 나타나는 그녀의 악랄함에 오늘은 지영이보다도 더 밉게 보이더라" "(낄데 안 낄데 가리지 않아)오지랖 넓다"는 반응이다. 물론, 공현주는 도회적이고 세련된 커리어우먼 인경의 모습을 제대로 `밉살스럽게` 빚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기적인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는 옥지영 캐릭터와 함께 `악녀`캐릭터로 부각되고 있는 차인경이 앞으로 준우와 진주의 사랑을 더욱 단단히 해주는 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방송화면중)[하수나 기자 mongz11@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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