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크리스찬디올..립스틱 납 검출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로레알, 크리스챤 디올을 비롯한 많은 화장품 제조사의 립스틱 중 절반 이상에서 납 성분이 검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미 소비자단체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립스틱 제품을 검사한 결과 특히 로레알, 크리스챤디올, 커버걸등의 유명 업체 제품들이 다량으 납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mpaign for Safe Cosmetics'은 33종의 시중 유통 립스틱 제품을 검사한 결과 61%에서 0.03-0.65 ppm 이상의 납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립스틱은 사탕과 같이 입을 통해 체내로 흡수될 수 있음에도 FDA가 립스틱내 납 성분 함유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고 소비자단체는 주장했다.
이번에 검사된 립스틱중 약 33% 가량이 미 FDA가 캔디 제품에 대해 제한을 둔 납 함유량인 0.1ppm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단 39%만이 납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납은 학습장애및 언어및 행동장애를 유발 학습능을 떨어뜨리고 공격성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바 특히 임산부의 경우 불임과 유산을 유발할 수 있는 바 위험하며 또한 어린 아이들이 이 같은 납에 노출될 경우 특히 위험하다.
지난 3달 간 약 2천만개 이상의 중국 제조 장단감이 납이 함유된 페인트 사용으로 인해 리콜 조치된 바 있다.
소비자 단체는 이번 검사에서 저가 제품에 비해 로레알이나 크리스찬디올등 고가 제품들에서 더 높은 농도의 납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조사 단체들은 납성분이 의도적으로 화장품에 첨가되지 않았으며 자연적으로 발생한다고 해명했다.
이희정기자 euterp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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