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가 무서워' 뻔하고 상투적인 설정 '청춘의 덫' 재방송?

2007. 10. 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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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국화 기자]

SBS 3년만의 일일드라마 부활을 알린 '그 여자가 무서워'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8일 첫방송된 유선 김유석 최정윤 강성민 주연의 SBS 새 일일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극본 서영명/ 연출 정효)1회는 상투적이고 뻔한 설정으로 '청춘의 덫' '노란 손수건' 등을 보는 것 같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첫회 시작하자 마자 여자 주인공 최영림(유선 분)의 사고 장면이 연출됐다. 그리고 시간은 과거로 돌아가 영림과 그녀의 남자친구 경표(강성민 분)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밝고 소박한 유치원 교사 영림은 서울에서 근무 중인 경표의 성공을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했다. 뱃속에는 경표의 아이가 자라고 홀어머니에겐 결혼 허락까지 받고 경표를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있다.

하지만 경표는 출세욕에 눈이 멀어 고향에 있는 영림을 속이고 회사 회장 딸 백은애(최정윤 분)와 결혼을 약속했다. 이미 백은애의 아버지 백동수(노주현 분)를 만나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말을 꺼냈다.

1회에서는 30분 분량의 짧은 내용이 전개됐지만 앞으로 전개가 너무 뻔히 보이는 스토리였다. 남자의 배신에 여자가 복수의 칼을 가는 것이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 '청춘의 덫'을 보는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유선의 모습에서 이종원에게 배신당하고 복수를 결심하는 심은하의 모습이 오버랩 됐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의 성공 여부는 그런 뻔하고 자극적인 설정이 아직도 시청자들에게 어필되느냐, 혹은 그런 설정을 어떤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가느냐에 달려있다.

SBS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3년 만의 일일드라마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국화 ultrakk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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