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생활지도사 '지킴이' 역할 톡톡

2007. 10. 8. 17: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6월부터 시행된 '독거노인 생활지도사 파견사업'이 독거노인의 복지 및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복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독거노인생활지도사는 쇼크나 당뇨, 영양실조 등으로 쓰러진 채 방치된 독거노인을 발견해 응급조치를 실시, 많은 독거노인의 생명을 구했다.

또한 독거노인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질병이 악화되거나 폭염, 범죄, 화재 등에 노출되는 사태를 막고 있다. 이밖에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한 독거노인의 개인별 필요에 따라 돌보미서비스나 전문요양병원 입소 등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생활지도사의 활동 덕택에 지역사회 내 독거노인 보호 및 후원 체계가 구축돼 지역공동체 의식도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복지부가 전국의 독거노인 88만3400며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거노인의 전반적인 복지수준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를 토대로 생활지도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사에 따르면 독거노인의 월평균 소득액은 25만4000원 수준이었고 전체 독거노인 중 주 3회 이상 결식하는 독거노인이 14.2%, 일상생활 동작에 있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독거노인은 25%에 달했다.

특히 경로식당, 밑반찬 배달, 가정봉사원, 방문간호, 방문보건사업 등 노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서비스를 하나도 이용하지 못하는 독거노인이 8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독거노인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연계해주는 '서비스 연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의 확충 및 보완을 추진하고 다양한 정책 개발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노인지원팀 031)440-9618~22, 지역번호 없이 129

Copyright © 정책브리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