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이웃~', 계속되는 반전..결말은?

2007. 9.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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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규림 기자] 27일 종영하는 SBS TV의 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이 반전을 거듭해 그 결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방송된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는 커플로 결혼을 앞둔 준석(박시후 분)이 윤희(배두나 분)에게 결별을 고하고 준석이 누나라고 생각해온 연수연이 아버지의 정부로 밝혀졌다.

양덕길(손현주 분)의 양자인 고니가 연수연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 입양을 위해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한 준석은 고니가 자신의 조카가 아니라 자신과 형제지간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연수연이 자신의 누나가 아닌 아버지의 정부라는 사실을 알게된 준석은 어머니가 자신이 받을 충격을 생각해 이 사실을 숨겨왔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자신을 위해 비밀을 지켜온 어머니를 위해 혜미와의 결혼을 결심한다.

준석은 윤희와 만나 "나는 병든 어머니의 소원을 거부할만큼 강한 놈이 못된다. 어머니께서 저 상태가 되셔서까지 혜미씨와의 결혼을 포기하지 못하신다"며 "팔찌를 끼겠다면 우리 함께 간다. 그럴 수 있겠냐"고 묻는다.

감춰진 여자로는 살 수 없다며 준석이 선물했던 팔찌를 돌려줬던 윤희에게 이는 이별 통보나 다름 없는 셈. 윤희는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또 이러면 어떻게 하냐"고 눈물을 흘렸지만 결국 "그럴 수 없어서 팔찌를 돌려줬던 것"이라며 이별을 결심했다.

이 날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윤희와 준석의 이별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연이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현실적으로는 준석의 입장이 이해가 가지만 안타깝다", "어머니와 사랑하는 여자 중 하나만 택해야하는 준석의 상황이 너무 안쓰럽다"등 윤-준 라인의 결별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또 "수찬과 강형사가 20회에서 활약해 미스터리와 사랑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도 있다", "20회에서 다시 반전이 있을 수도 있다" 등 다시 한 번 반전을 통해 윤희와 준석의 사랑이 결실을 맺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은 28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SBS 화면 캡처]

(이규림 기자 tak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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