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이천시 마장면으로 확정
[한겨레] 송파새도시 건설 사업에 따라 옮겨가는 특전사 이전예정지로 경기 이천시 마장면 관리·회억리 일대로 확정됐다.
국방부는 21일 정책회의를 열어 특전사 유치를 희망한 경기도 이천시와 강원도 삼척시, 충북 괴산군, 충남 예산군 등 4곳 가운데 이천시 마장면 관리리와 회억리 일대를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전사 이전 후보지로 정해진 이천시 마장면 관리 1~4리와 회억리 지역은 서울에서 28㎞ 남짓 떨어져 있고, 임야 70%에 논밭이 30%로 이뤄져 있으며, 450여 세대가 살고 있다. 특전사가 이전할 터는 이 두개 리에 걸쳐 대략 330만5800㎡(100만평)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김정철 시설기획팀장은 이런 결정에 따라 올해 안으로 땅을 사들이고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11년 초에 입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부대 임무 수행 여건 △시설 및 훈련장 설치 조건 △주거 및 생활 여건 △서울과 거리 △지자체의 유치·지원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4월12일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으로 이전 계획을 발표했지만,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등의 이유로 주민들이 반발해 무산된 바 있다. 이천시는 이달 초 주민 연석회의를 열어 마장면 양각산 일대에 특전사를 유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송파구에 있는 기무부대도 특전사와 함께 이천시로 이전할 예정이지만, 국방부는 구체적 위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제훈 김기성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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