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공립대학 등록금 10.2%↑..학부모 등골 휜다
- 2000년 이후 최고 인상률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올해 전국 국·공립대학교의 평균 등록금 인상률이 1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들어 최고 인상률이다.
19일 각 국·공립대학들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년제 국·공립대학 연간 등록금은 전년대비 10.2% 인상된 377만4000원(학부생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인상률은 10.0%였다.
특히 등록금을 구성하는 수업료와 기성회비 가운데 올해 수업료는 71만8000원으로 5.0% 인상된데 비해 기성회비는 305만7000원으로 11.4%나 인상됐다.
이에 따라 국·공립대 기성회비 인상률은 수업료 인상률 보다 높은 인상률을 보여서 전체 등록금 총액대비 기성회비의 비율은 2000년 77%에서 올해 81%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학교가 543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인천대학교 495만3000원, 서울산업대학교가 429만2000원 수준이었고 교원대와 교육대학교는 낮은 등록금 규모를 보였다. 또 인상률 순위로 보면 서울산업대가 25.9%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고, 한밭대 14.3%, 순천대 12.4%로 그 뒤를 이었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이 318만7000원, 자연계열 399만원, 공학계열 404만9000원, 의학계열 600만4000원, 예체능계열 438만1000원 수준이었다. 또 계열별 평균 인상률은 인문사회계열이 9.52%, 자연계열 9.9%, 공학계열 11.4%, 의학계열 10.1%, 예체능계열 11.2%를 보였다.
최 의원은 "국립대가 사립대보다 높은 등록금 인상을 지속하는 등 높은 등록금으로 인해 국·공립대학이라는 의미 자체가 무색한 상황"이라며 "고등교육 재정 확대를 통해 등록금 상한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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