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토요일 낮에는 2TV에서 만난다

2007. 9. 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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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미영 기자]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극본 장영철/연출 김종선)을 매주 토요일 2TV를 통해 낮 시간에도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동안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사랑받아온 '대조영'은 토요일 낮시간 2TV에서의 재방송이 정규 편성됐다.

김성수 2TV 편성팀장은 6일 뉴스엔과의 전화통화에서 "토요일 부분 조종을 통해 편성이 조금 바뀌었다"며 "'대조영'을 토요일 2TV의 재방송을 확정지은 건 재방송 편성의 안정성 확보와 유사시 1TV의 대응 방송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대조영'은 국민드라마로 극찬 받으며 가끔 1TV에서도 재방송을 했었다. 그러나 1TV는 국가기관의 방송이기에 드라마의 편성이 쉽지 않았고 1TV의 공간 확보를 위해 2TV에서의 재방송을 결정한 것이다.

김 팀장은 "1TV에서는 유사시에 속보나 재난 방송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드라마를 정지할 경우 예기치 않은 피해나 불만이 있다"며 "아마 2TV에서의 '대조영' 재방송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안정적으로 방송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거에도 KBS 1TV '불멸의 이순신'이 2TV에서 재방송된 바 있다. 김 팀장은 "1TV와 2TV의 채널의 호환성은 이전부터 존재해왔는데 앞으로도 시청자들을 위해 더욱 유연하게 편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조영'은 대조영과 발해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최근 '대조영'은 연말까지 연장방송이 결정됐다.

김미영 grandm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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