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오렌지라라 '러브 인..'서 뮤지컬 첫도전

2007. 9. 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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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인 카푸치노'는 카페 '화이트'를 배경으로 한다. 사장은 세계여행에서 돌아와 카페를 연 바람둥이 제일. 형을 도와 카페에서 일하는 동생 제이는 아마추어 작곡가이다. 미모의 톱가수 앨리스는 단골손님이고, 그의 코디네이터인 연우는 카페 사장을 짝사랑하고 있으며 남몰래 가수의 꿈을 품고 있다. 앨리스를 쫓아다니는 파파라치 때문에 매니저가 제일과의 가짜 스캔들을 계획하고, 동생 제이가 연애편지를 대필하면서 흥미진진한 사건이 시작된다.

오렌지라라는 출연진 중 가장 마지막으로 캐스팅돼 뮤지컬에 합류했다. 이 때문에 한달 남짓한 기간 동안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했다.

"매일 12시간씩 연습한 탓에 몸무게가 5㎏이나 빠질 정도였지만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춤과 연기를 배우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처음 하는 뮤지컬이지만 최선을 다해 보여드릴게요."

공연과 함께 발매된 뮤지컬 OST는 사랑의 설렘이 가득한 뮤지컬 넘버로 채워졌다. '오렌지나라의 엘리스' 등 유영석의 기존 히트곡과 이번 작품을 위한 신곡이 반반씩 섞여 있다.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영역을 넓힌 오렌지라라는 요즘 일본에서 밀려드는 러브콜에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달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류엑스포' 관련 공연에서 그는 신인가수 자격으로 도쿄돔 무대에 올랐다. 오렌지라라는 대형무대는 물론 일본에서의 첫 공연이었음에도 자신감 있는 표정과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모습이 현장에 참석했던 일본의 대형 음반기획사 관계자들의 눈에 띈 것. 그들은 오렌지라라가 작사 작곡과 노래, 연주가 가능한 실력파라는 점, 일본의 여가수에게서는 찾기 힘든 중성미, 흡인력 있는 무대매너, 큰 키와 시원한 외모 등을 높이 샀다. 물론 오사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능숙하게 다져진 일본어 실력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현재 3~4군데의 일본 기획사가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이다.

"음악과 뮤지컬이라는 두 무대, 한국과 일본이라는 두 나라에서 활동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기뻐요. 일본에서도 활동하게 된다면 아사히TV의 대표 음악방송 '뮤직 스테이션'이나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한국의 대표가수가 되고 싶어요."

뮤지컬 '러브 인 카푸치노'는 6일과 7일 프리뷰 공연으로 막을 올려 오는 10월28일까지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02)338-0573

〈조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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