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따라잡기] 남양주 진접지구 동시분양
지난 주말, 경기 남양주시 진접지구 동시분양아파트 통합모델하우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분양을 받으려는 예비청약자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가장 인기가 있는 110제곱미터 대의 모델 하우스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10분씩 줄을 서야만 할 정도입니다.
[동시분양업체 관계자 : 평균 7천 명에서 8천 명 정도가 다녀가셨고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청약 가점제에서 점수가 낮은 젊은 부들입니다.
부양가족 수가 적고 무주택 기간이 짧기 때문에 청약 가점제가 실시되기 전에 아파트를 분양받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승엽/서울 양재동: 요것저것 따져보니까 점수를 많이 못받겠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8월 전에 택지지구 내에서 하는 거 찾다보니까.]
남양주 진접지구는 200만 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개발 단지로, 교통여건만 개선되면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에 서울 중심부 접근성까지 갖추게 됩니다.
그러나 이곳 역시 고분양가 논란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진접지구 분양가는 3.3제곱미터 당 평균 7, 800만 원대.
이는 주변 시세보다 월등히 높아 이번 기회에 내 집 마련을 노렸던 서민들에겐 부담입니다.
[이현자/남양주시 진건읍 : 거리상으로도 멀고, 생활공간이 아직까지는 불편한 점이 많아요. 그런 거에 비하면 좀 높은거 같아요. 서민들한테는.]
전문가들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개인적인 생활반경이나 자금 여유등을 감안해 청약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길진홍/부동산뱅크 팀장 : 특히 동시분양을 하다보니까 상당히 분양 열기에 편승해서 아파트 청약을 넣을 수가 있습니다.]
오늘(28일)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모레 1순위 청약접수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청약전쟁에 돌입하는 남양주 진접지구!
그간의 높은 기대와 관심이 청약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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