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출연 손현주, 오지랖 화제

　'오지랖 손현주.'

　수목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SBSㆍ연출 조남국)에 출연중인 손현주의 오지랖이 화제다.

　건설회사의 사택단지 안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인간관계, 미스터리를 그리는 이 드라마에서 손현주는 주연에 버금가는 출연시간으로 드라마 전체를 헤집고 다닌다.

　그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대소사에 빠지지 않고 나타나 이야기 흐름을 매끄럽게 풀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찬(김승우)과 윤희(배두나)의 러브라인에 끼어들고,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형사에게 단서를 건네기도 한다. 또 결정적으로 살해당한 수찬의 첫사랑과 수찬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키워온 아버지로 앞으로 전개될 러브라인과 미스터리의 핵심을 모두 지니고 있는 인물. 드라마 전반에 걸쳐 손현주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이런 손현주의 오지랖은 시골에서 올라온 순박한 백수로 할일은 없고 시간은 많다는 캐릭터 때문.

　목요일(8일) 방송에선 귀찮게 따라붙는 손현주를 향해 형사가 날린 "볼일 보세요"라는 무안한 대사에 "할일 없는데요"라고 솔직하게 대답해 폭소를 터트리게도 만들었다.

　시청자 게시판엔 "손현주씨 표정과 구수한 사투리가 너무 웃겨요. 호감 100％" "손현주 덕분에 드라마에 웃음과 감동이 있다" 등의 칭찬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은 15％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순항중이다. < 박종권 기자 scblog.chosun.com/tony5151>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