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아나토미' 불러온 고민 어떤 사랑 선택?



[뉴스엔 이정아 기자]
'그레이 아나토미'매력남 데릭 셰퍼드(패트릭 뎀시 분)가 국내 시청자들에게 굴욕(?)을 당했다.
'그레이 아나토미'를 방송하고 있는 채널CGV는 7월26일부터 8월5일까지 11일 동안 홈페이지에서 이색 설문조사를 벌였다. '당신이 주인공 메레디스(엘렌 폼피오 분)라면 치명적 사랑과 안정적 사랑 둘 중 어떤 사랑을 선택하겠느냐?'는 것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3' 초반에 메레디스를 고민에 빠뜨리게 하는 두 남자를 염두에 둔 설문조사였다. 메레디스는 운명적이고 치명적인 사랑을 느끼게 하지만 큰 상처를 안겨준 바 있는 외과의사 데릭 셰퍼드와 뜨거운 사랑은 아니지만 늘 휴식 같은 안정적인 사랑으로 지켜주는 수의사 핀 댄드릿지(크리스 오도넬 분) 중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에 빠졌다.
총 2천3명이 참가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 61%가 넘는 1천217명이 안정적인 사랑을 보여준 핀 댄드릿지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데릭 셰퍼드를 선택해 치명적 사랑을 꿈꿔보겠다는 시청자들은 786명으로 39%에 불가했다.
많은 시청자들은 "사랑은 열정으로 시작하지만 편안함이 결론인 것 같다""치명적이고 운명적인 사랑은 한번 확 타오르다 꺼지기 십상이다""뜨겁지 않다고 해서 차가운 것은 아니다.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 늘 곁에 있어주는 사랑이 가장 소중한 것이다"라며 편안하고 한결 같은 사랑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미국 시애틀 그레이스 병원을 배경으로 의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턴들과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로맨틱 메디컬 드라마다. 지난 3월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전미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던 이 작품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정아 happ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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