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제이슨 베어, "심형래가 부르면 언제나 OK"

2007. 8. 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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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의 주인공 제이슨 베어(34)가 심형래 감독이 원하면 언제라도 새로운 작품에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영화 '그루지'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제이슨 베어는 '디워' 홍보를 위해 31일 한국을 방문했다.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난 제이슨 베어는 "31일 프리미어시사회에서 '디워'의 최종 편집본을 봤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관객들과 함께 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기분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제이슨 베어는 2004년 LA와 서울에서 진행된 '디워'의 실사촬영에 함께 했다. 촬영 종료된 후 개봉을 확정하는데 비교적 긴 시간이 걸린 점에 대해 제이슨 베어는 "SF판타지 장르라서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서 1500개 이상 스크린에서 대규모로 개봉돼 굉장히 기쁘다. 많은 관객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심형래 감독은 대단히 유머러스하고 열정적인 사람이다. 불러만 준다면 언제라도 새 영화에 함께하고 싶다"고 신뢰를 보였다.

'디워'에서 방송국 카메라맨 브루스 역을 연기한 미국의 코믹 배우 크레이그 로빈슨은 "사실 주위에서 '디워'가 개봉하지 못할 것 같다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제작사 영구아트에서 강한 신뢰와 믿음을 줬기 때문에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미국 사람들이 영화 속에 그려진 한국의 전설을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고 덧 붙였다.

제이슨 베어는 미국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심형래 감독의 영화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감독의 이름과 국적은 중요하지 않았다. 제주도에서 촬영된 이무기 습격 장면을 DVD로 받았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이라는 느낌이 강했고 CG역시 초안이지만 대단했다. 큰 가능성을 느꼈다. '디워'가 이미 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슨 베어는 지난 2004년 촬영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1주일간 밤샘 촬영을 계속해 관광을 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며 이번 방문 스케줄이 모두 끝나면 "아름다운 한국"을 꼭 둘러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심형래 감독과 새로운 영화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힌 제이슨 베어(위사진)과 '디워'에 함께 출연한 제이슨 베어(위 사진)와 크레이그 로빈슨(아래사진 왼쪽).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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