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열전]'계곡가든 꽃게장, 꽃게장 시장 석권

[머니투데이 송광섭기자]

꽃게 요리의 명가 '계곡가든'(www.crabland.com, 대표 김철호)이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다.

'계곡가든 꽃게장'을 운영하고 있는 내고향 시푸드는 브랜드 이미지 확산을 위해 브랜드 명을 '명인 김철호의 꽃게장'(가칭)으로 바꾸기로 하고, 가맹점 모집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철호 대표는 지난 4월 사단법인 대한명인 문화예술교류회로부터 대한명인 인증서를 받았다.

김철호 대표는 "북한산 꽃게와 멕시코 꽃게 물량을 확보했다"며 "물량 확보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조만간 6000~7000원대 간장 게장 정식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곡가든 꽃게장은 지난 90년 국내 처음으로 한약재로 발효시킨 꽃게장을 선보였으며, 현재 직영점 2개와 5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계곡가든은 자연산 1등급으로 손꼽히는 서해안에서 잡은 꽃게를 취급하고 있고, 자체 노하우로 개발한 소스를 공급하고 있다.

계곡가든이 만든 꽃게장은 지난 97년 전북 향토음식 꽃게장으로 지정됐고, 내고향 시푸드는 지난 2001년 5월 벤처기업 등록에 이어 2004년 전북 유망중소기업과 기술신용보증기금 우량기술기업으로 선정됐다.

간장 게장은 알이 꽉차고 살이 단단한 암꽃게만 사용하고 있고, 간장과 딤파리, 멸치국수, 고추씨, 생강 마늘, 홍고추, 1년 이상 발효된 서해안산 생젓국, 감초, 당귀, 대추 등으로 발효시킨 진국을 다시 세차례 달여 숙성시킨다. 따라서 비린내가 없고 짜거나 떫지 않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꽃게 성분에서 추출한 키틴 키토산과 타우린 성분은 인체 면역기능과 각종 성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따라서 고령의 노인들과 어린이 성장 발육, 임산부와 환자들의 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곡가든은 식물성 매개체를 통해 꽃게장을 장기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바 있다. 일반 가정에서 1주일 정도 밖에 보관할 수 없는 것을 2주일 이상 보관할 수 있는 비법을 보유하고 있다. 게장 제조방법과 게장소스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 유일의 꽃게장 포장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대규모 자체 생산공장에서 직접 재료를 공급하기 때문에 맛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고, 주방장이 별도 필요없다"며 "매장 판매 외에 꽃게장 양념게장 돌게장 참게장 별로 포장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비용은 40평 7000만원, 60평 1억원, 100평 1억5000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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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섭기자 so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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