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신부' 지영 엄마 등장, 파란 예고

[TV리포트]SBS 주말극장 `황금신부`가 준우(송창의)를 폐인으로 만든 `악녀` 옥지영(최여진)의 시련을 선보이며 드라마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옥지영은 오랜 연인이었던 준우를 배신하고 자신의 조건을 속인 채 부유한 현재의 남편과 결혼, 언제 자신의 가면이 벗겨질까 불안해하며 사는 인물이다. 그런 가운데 재혼해 영국에 있다고 알려졌던 지영 엄마(김청)의 등장이 파란을 불러왔다.
지영의 엄마는 사기꾼 남자에게 넘어가 재산은 물론 지영의 학비까지 다 날리고 사기혐의로 영국이 아닌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뻔뻔스럽게 나타나서는 부유한 집안으로 시집간 딸에게 호텔비와 아파트를 구해줄 것을 요구했던 것.
"엄마 때문에 사랑하는 남자와도 헤어져야 했다"는 지영의 절규에 눈 하나 깜짝 안하는 그녀. 오히려 "궁핍함을 겪어본 후에야 돈의 소중함을 깨닫고 돈 많은 남자를 잡은 것이 아니냐"며 딸의 약점을 건드렸다. 엄마에게 치를 떨면서도 핏줄에 대한 정을 숨기지 못하는 `악녀` 지영의 복잡한 심리가 괄목할만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골칫덩이 엄마의 존재를 숨겼던 지영의 행각이 남편 영민(송종호)에게 발각되는 극적인 내용이 펼쳐져 흥미를 더했다. 지영모의 등장과 함께 앞으로 하나하나 거짓이 밝혀지며 파국을 향해 치닫게 되는 지영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한 셈.
이에 준우를 공황장애에 빠지게 만든 `악녀` 지영의 시련과 그 과정에서 엿보이는 그녀 나름의 가슴앓이는 극에서 긴장감을 유발하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최여진의 연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기대의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주인공 커플인 준우(송창의)와 진주(이영아) 커플의 애틋한 러브스토리와 더불어 추락하기 시작하는 옥지영의 흥미로운 모습이 극의 인기를 견인해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극중 부부호흡을 맞추는 송종호와 최여진, SBS제공)[하수나 기자 mongz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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