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영 10년만에 열린음악회 사회자 "어제 섰던 자리 같아"
[뉴스엔 글 김국화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장은영 KBS 전 아나운서가 8년 만에 사회를 보기 위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은영 전 아나운서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KBS 1TV '열린음악회-700회 특집' 사회를 보기 위해 녹화에 참석했다. 은퇴 후 8년만이며 '열린음악회'사회자로는 10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장 전 아나운서는 1999년 동아건설 최원석 전 회장과 결혼 후 은퇴하고 평범한 주부로 살고 있다. 방송 활동을 그만 두기 전 '열린 음악회' MC로 많은 사랑 받았던 만큼 700회를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에 어렵게 발걸음했다.
많은 취재진이 장은영에게 오랜만에 KBS 아나운서실을 찾은 소감을 묻자 "어제 일 같다. 오래 전 일 같지 않다"고 감회에 젖었다.
또 오랜만에 KBS를 찾아 입사 동기인 이형걸 아나운서를 만났다며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장은영 전 아나운서는 녹화에서 "어제 온 곳에 오늘 온 것 같이 익숙하다"고 말했다. 이날 장은영은 KBS 아나운서 한 기수 선배인 황수경 아나운서와 94년 말에서 95년 초까지 함께 진행했던 배우 유인촌과 특별 진행자로 나섰다.
"연예계로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입장을 확실히 밝힌 장 전 아나운서지만 700회를 맞는 '열린 음악회'를 위해 "부담이 되지만 특별한 자리인 만큼 참석했다"고 밝혔다.
국내 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하고 황수경 유인촌 장은영 전 아나운서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열린음악회' 700회 특집은 오는 22일 오후 5시 50분부터 70분간 방송된다.
김국화 ultrakkh@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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