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애니콜 로봇으로 변신하는 동영상 화제

변신로봇을 소재로한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트랜스포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산 휴대전화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국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다. 특히 이 동영상은 한국인이 국산 휴대전화를 이용해 만든 것이어서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가 된 동영상은 하드웨어전문커뮤니티사이트인 파코즈 회원 김수진씨가 컴퓨터그래픽(CG)으로 제작, 지난해 2월 사이트(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images2&no=37634)에 올린 것이다. 트랜스포머가 된 제품은 애니콜 '가로본능폰'(B250).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김씨가 만든 CG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키보드, 마우스와 함께 책상 위에 놓여있던 휴대전화가 순식간에 로버트로 변신한 뒤 총으로 'parkoz'란 글자를 책상에 새긴다.

15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이지만 네티즌들은 '저런 휴대전화를 갖고 싶다', '한국인이 만들었다니 정말 자랑스럽다' 등의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Youtube) 등 해외 사이트에도 급속히 퍼졌다.

해외 네티즌들은 '만약 제품으로 출시된다면 아이폰의 킬러가 될 것이다', '저런 휴대전화가 있다면 100개라도 사겠다', '한국인들을 위한 제품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 김수미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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