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니 '안녕'.. 내일은 더워요
[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태풍 영향권 벗어나… 일본행 등 일부 항공기 결항]
전국이 태풍 '마니'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남에 따라 15일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상청은 태풍 마니가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15일 새벽 도쿄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마니는 시간당 36km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해안지방은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육상 태풍특보는 강풍주의보로 대치됐으며 남해와 동해 해상에만 태풍특보가 남아 있는 상태다.
15일 동해안 지역은 10~40mm 정도 비가 더 내리겠지만 오후부터는 동해안의 비도 그치면서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전 기온은 20도 안팎, 낮 기온은 서울, 대구가 각각 28도, 광주 30도로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 보인다.
한편 태풍의 북상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일부의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김포공항을 출발해 포항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 여객기를 비롯해 포항행 국내선이 이날 모두 결항됐다.
또 오후 12시 45분 울산행 아시아나 항공편이 결항됐고, 울산과 여수, 포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도 결항된 상태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인 일본을 오가는 국제선도 결항노선이 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5분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로 갈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결항됐으며 일본 간사이와 나고야, 후쿠오카 등 7개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해상 태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로 따라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과 포항, 울릉간 정기여객선 등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다.
홍혜영기자 bigy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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