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선수권] 고양, 서산과 '10골 난타전' 벌이며 준결승 진출

2007. 7. 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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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최강 고양 KB가 서산 시민 축구단과 10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한국수력원자력 2007 내셔널 축구 선수권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고양은 12일 강원도 양구에서 계속된 선수권 8강에서 내셔널리그의 약체 서산을 만났다. 객관적인 전력상 고양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되었지만 선제골은 전반 10분 서산 김태엽의 발에서 나왔다. 1-0으로 앞선 서산은 4분 뒤 전재희가 추가골에 성공, 대어를 잡는 파란을 연출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고양은 강팀의 진면목을 보여주려는 듯 전반 24분 박한석이 한 골 만회하더니 35분에는 박성진의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8분부터 21분까지 13분 동안 4골을 집중시키는 놀라운 화력쇼로 단숨에 경기를 6-2로 뒤집었고 박한석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4골 차로 뒤진 서산은 후반 27분 김영종, 후반 43분 박민근이 연이어 만회골을 터뜨리는 뒷심을 발휘했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 차는 좁히지 못했고 골 폭죽이 터진 고양과 서산의 경기는 6-4로 마감됐다.

반면, 8강전 나머지 3경기는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아 대조를 이루었다. 인천 한국철도와 창원 시청은 각각 부산 교통공사와 강릉 시청을 1-0으로 눌렀으며 수원 시청-울산 현대미포조선의 경기에서도 수원이 2골을 넣으며 2-0 승리로 끝났다.

▲ 2007 내셔널 축구 선수권 대회 8강전 결과

고양 KB 6-4 서산 시민 축구단 / 박한석(24', 66', 69'), 박성진(35'), 고민기(53', 67', 이상 고양), 김태엽(10'), 전재희(14'), 김영종(72'), 박민근(88', 이상 서산)

부산 교통공사 0-1 인천 한국철도 / 남영렬(46')

강릉 시청 0-1 창원 시청 / 김성용(35')

수원 시청 2-0 울산 현대미포조선 / 고재효(1'), 한동혁(63', 이상 수원)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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