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수' 박예진 "'대조영' 초린 눈빛 나올까봐 조심조심"

2007. 6. 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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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미영 기자/사진 강유경 기자]

"초린이 눈빛 나올까봐 걱정돼요."

탤런트 박예진이 tvN 수목드라마 '위대한 캣츠비'(극본 강한아, 박연혁/연출 이강훈)와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의 촬영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예진은 '대조영'에서 대조영의 첫사랑이자 비련의 여인 초린을 열연하고 있다. 그러나 '위대한 캣츠비'에서는 섹시하고 아름답지만 현실을 위해 사랑을 냉정하게 버리는 현실주의자 페르수를 연기한다.

박예진은 28일 경기도 파주의 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위대한 캣츠비'의 촬영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이기 때문에 헷갈리는 건 없지만 하도 오랫동안 초린을 연기해 초린의 표정이 페르수를 연기할 때도 나올까봐 걱정스럽다"고 털어놨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캣츠비 역의 MC몽은 "페르수를 연기하는 박예진의 표정에서 진짜 초린의 얼굴을 느낄 때가 있다"고 폭로해 박예진을 당황케 했다.

박예진은 "초린이 가진 강한 눈빛이 가끔 투영될 때가 있다"며 "촬영 초반 페르수 연기를 할 때 초린의 표정이 나올까봐 신경을 썼다"고 털어놨다.

박예진 MC몽 강경준 주연의 '위대한 캣츠비'는 젊은 남녀들의 사랑과 방황 등을 순수하고 코믹하게 그린 드라마로 7월 4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김미영 grandmy@newsen.com / 강유경 yk1560@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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