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은 '촬영 전쟁'중..국내 일본팬 뒤섞여

2007. 6. 23. 16: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보령 강지훈 기자] 시청률 35%를 돌파하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SBS 드라마스페셜 '쩐의 전쟁'(장태유 연출 이향희 극본)에 대한 높은 관심은 촬영장에서도 드러났다.

23일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촬영장에서 진행된 '쩐의 전쟁' 13회 촬영은 해수욕장을 찾았다 박신양 박진희 등 주연배우를 보려고 몰려든 관광객들과 현지 주민, 현장 공개를 보기 위해 일본에서 찾아 온 일본 관광객들 50여명까지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쩐의 전쟁'은 현재 '촬영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세트 촬영뿐 아니라 야외 촬영도 많고 장태유 PD가 세부적인 미장센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스타일이라 분초를 다투며 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김영섭 책임 프로듀서는 "14회는 아직 대본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 숨 쉴 틈없이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촬영 현장을 구경하기 위해 1000여명의 팬이 몰려들어 촬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도 맞이했다. 스태프들은 촬영 일정을 소화하랴, 현장을 정리하랴 바쁘게 뛰어다녔지만 박신양 박진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몰려든 팬들과 현장 스태프가 뒤엉켜 분주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쩐의 전쟁'의 촬영 현장을 보기 위해 일본에서 날아온 한 중년 팬은 "박신양을 보기 위해 일본에서 날아왔다. 박신양은 웃는 모습이 참 멋있다"고 설레했다.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무척 재미있게 봤고 '쩐의 전쟁' 역시 꼭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촬영분은 하우성(신동욱 분)에 의해 납치되다시피 끌려온 서주희(박진희 분)를 박신양이 데리고 나와 대천해수욕장의 모래 사장에서 손을 잡고 서 있는 장면으로 오는 27일 방송된다. 방송에서 1분 정도의 분량을 위해 1시간을 꼬박 투자하는 제작진의 노력이 엿보였다.

['쩐의 전쟁' 촬영 현장의 박신양(왼쪽)과 박진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