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여자'비극적 결말 없었다..시청률 38.7%
평균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가 19일 24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기대를 모았던 결말은 화영(김희애)과 지수(배종옥), 준표(김상중)가 모두 각자의 길을 가는 내용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에서 화영은 지수와 이혼 절차를 밟고 돌아온 준표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며 미국으로 떠난다. 지수 또한 석준(이종원)이나 준표 어느 누구와도 함께하지 않고 "속박받지 않는 지금이 편하다"며 자신의 길을 간다. 많은 시청자들이 재결합이나 해피엔딩 혹은 자살 등 비극적 결말 등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현실적인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
마지막회는 38.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는 40%를 넘는 수치를 보였다.
'내 남자의 여자'는 김수현 작가의 작품으로, 시작 초기부터 '친구의 남자를 빼앗는다'는 파격적 불륜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관심이 높은 만큼 논란도 많았다. "선정적 장면으로 점철된 불륜극"이라는 비판이 있었는가 하면, "가부장적 일부일처제의 모순을 보여주고, 중년 여성의 욕망을 속시원히 드러냈다"는 호평도 있었다. 지난 18일에는 류경옥 작가가 '내 남자의 여자'는 자신의 작품을 표절한 것이라며 저작권 분쟁 조정신청을 내기도 했다.
오는 25일부터는 후속작으로 유준상, 하희라, 정선경이 출연하는 '강남엄마 따라잡기'가 방송된다.
〈이로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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