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령 출연 '인간극장', 전남편측 항의 다시보기 금지

2007. 6. 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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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속인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젊음의 행진' 전 진행자 박미령씨(사진=박미령 하늘신당 블러그)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KBS2TV '인간극장'으로 방영 돼 많은 화제를 모은 방송인 출신 무속인 박미령(40)씨가 10일 자기 블러그 게시판에 '방송 그 후'의 이야기를 남겨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이다.

박미령씨는 '안녕하세요. 하늘신당 박미령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특히 전남편인 가수 K의 가족들에 대한 서운함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미령씨는 홈페이지에 남긴 글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이젠 저작권을 내세워 온라인에서 방송 다시보기가 전면 중지된 상태이고, 나약한 저보다 힘 좋으신 분들의 입김으로 내가 원인이 되어 물의를 빚은 것처럼 메아리가 되어 돌아와 꽂히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라고 적고 있다.

박미령이 블로그에서 주장한 것처럼 그녀가 출연한 KBS2TV '인간극장' '한 여자 이야기'편은 현재 KBS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다시보기가 막혀있는 상태였다. 이

'인간극장'의 김용두 CP는 "방송 내용 중 박미령씨의 아들 사진이 잠시 카메라에 잡혀 소개되는데 아이의 친권을 가진 시댁 측에서 초상권을 문제 삼는 전화를 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보기 서비스를 막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때 인기 청소년 프로그램 '젊음의 행진' 진행자로도 활동했던 박미령씨가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된 사연은 4일부터 8일까지 '인간극장'을 통해 상세히 소개됐다.

80년대 하이틴 스타로 CF와 MC, 배우 등으로 인기리에 활동했던 박미령씨는 오랜 무고로 신내림을 피할 수 없어 전남편과도 이혼을 결심, 심한 무병에 시달리다가 내림굿을 받고 무당이 됐다.

그녀의 전 남편은 지난 해 말 재혼,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K씨. 방송이 전파를 타자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히 전남편 가수 K씨에게로 쏠려 그의 정체를 두고 온라인이 들썩거렸다.

다음은 박미령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안녕하세요... 하늘신당 박미령입니다'라는 제목의 글 전문이다.

그동안 많은 권유와 고민 끝에 어렵게 결정하여 인간극장을 촬영하게 되었는데... 또다른 상상치도 못했던 무리수에 의해 제가 또 상채기가 나고 아픔을 겪어야 하니 없는 자가 당해야 하는 사회적 세습에 이젠, 제 마음을 이루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제가 촬영을 하면서 저와 연관되는 어떠한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칠 요량이나(전자의 가족) 악의에 의해서 인터뷰한 내용도 없는데 본인들이 전자에 미리 화면상으로 배포해 저질러 논 것에 대한 넷티즌들의 자유로운 반응인데, 왜 또... 다시 저한테 화살이 꽂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만 조용히 살면 자기네들이 피해 입을 일이 없다 하는데.... 이미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흘러가는 이 상황들을 제가 어찌 감당 할지...이런 저런 이유로 이젠, 저작권을 내세워 방송다시보기 또한 전면 중지된 상태이고 나약한 저보다 힘 좋으신 분들의 입김으로, 나만 조용히 구석에 있음 될텐데 내가 원인이 되어 물의를 빚은 것처럼 메아리가 되어 돌아와 꽃 치니 마음이 너무.... 너무... 아픕니다.그래도 연줄 따라 알게되 인연지어 제 집에 놀러 오시는 소중한 나의 사람들... 덕분에 많은 힘이 되었고 앞으로도 난관이 생길때 마다 소중한 여러분들의 믿음과 관심 되새기며 노력할께요... 정말 감사 드립니다.그리고 법에 위반 된다할지라도 전 하나의 거짓도 없이 촬영한 것이기에 떳떳이 자료 구해지는 대로 제 블러그에 올려 놓겠습니다. 그동안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 드리고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 부지런히 기도를 바탕으로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편한 주말 보내세요...종교나 사생활의 관점이 아니라 그냥 이웃의 한 여자의 이야기로 파장없이 보아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인간극장' 방송 그후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박미령의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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