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사고뭉치 남편' 열연, 탤런트 김병세
인기 절정의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국민 언니 하유미 씨에게 무참하게 당하는 이 사람!
바로 사고뭉치 남편으로 열연하고 있는 김병세 씨입니다.
능청스런 표정이 녹아있는 맛깔스런 연기 때문에 김병세 씨는 요즘 주부들의 욕과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데요.
[김병세/탤런트 : (Q. 주부팬들의 반응) 주부들은 과감하고 저돌적이죠. 와서 팔도 확 끼고 제가 쑥스러워 할 때도 가끔 있죠. 이미지가 어두운 캐릭터를 주로 소화했었는데 허달삼 역을 맡으면서 주부들이 제게 친밀감을 느끼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해요.]
유부남 역을 많이 했지만 실제로는 45살의 노총각인 김병세 씨!
극중 '달삼'역을 능청스러울 정도로 잘 소화해 바람둥이 전문 배우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까지 얻었다고 하는데요.
[김병세/탤런트 : (Q. '바람둥이 같다'는 오해) 저 바람둥이 맞습니다. 근데 바람 핀 게 아니고 바람을 많이 맞고 다녔어요. 운명주의자적인 관념이 있는데, 운명인거 같아요.]
데뷔 한 지 벌써 15년, 김병세 씨는 아침 드라마의 주연만 10번 이상 맡아 '주부들의 연인', '아침 드라마의 장동건'으로도 불립니다.
잘 생긴 외모와 훤칠한 키 때문에 '신사'의 이미지가 강했던 김병세 씨는 1999년부터 연기 폭을 넓히기 위해 코믹 연기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김병세/탤런트 : (Q. 코믹 연기를 시작한 계기) '퀸' 이란 드라마에서 시작됐던 거 같고요. 저 자신도 모르게 제가 느끼는 반응이 의외로 컸고 다른 시트콤 다른 역할 들어오면서 그게 하나의 연기자로서의 내공이 쌓아지는 과정인 거 같아요.]
코믹 연기 초창기에는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거듭했다는 김병세 씨!
하지만 지금은 개그맨 뺨칠 정도로 자연스런 연기를 구사하는데요, 그 뒤에는 눈물겨운 노력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김병세/탤런트 : (Q. 코믹 연기를 위한 노력)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서 비슷한 인물 유형을 골라서 노트에 적어서, 분석을 해서 나름대로 흉내내보고 실제 응용하기도 하고 그럽니다.]
현대극부터 사극까지, 신사부터 바람둥이까지 장르 초월, 역할 초월, 맡은 역할마다 척척인데요.
[김병세/탤런트 : (Q. 배우로서의 꿈) 지금 이 만큼의 에너지를 갖고 2, 30년 후에도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배우로서의 꿈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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