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보웬, '제임스 수비 자신 있다!'

서정환 기자 2007. 6. 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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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최고의 수비수 브루스 보웬이 파이널을 앞두고 르브론 제임스의 수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NBA 파이널에서 최고의 키매치업은 르브론 제임스와 브루스 보웬의 대결이다. 한창 물오른 제임스를 보웬이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느냐가 시리즈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지금까지 상대팀 에이스를 전담수비해온 보웬은 제임스의 수비에 대해서도 문제없다는 표정이다.

보웬은 AP와의 6일자 인터뷰에서 "제임스는 결코 리그 최고의 득점원이 아니다. 그 정도 선수는 리그에 많다. 디트로이트와의 5차전은 물론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우리 팀은 디트로이트가 아니고 그 경기에는 내가 뛰지 않았기에 아무런 의미도 없다. 나는 제임스를 힘들게 만들 준비가 되어있다."며 제임스를 도발했다.

보웬은 자타가 공인하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다. 그는 지난 7년간 올디펜시브 팀에 선정되었으며, 그 중 4년 연속 퍼스트팀에 선정이 포함되어 있다. 보웬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카멜로 앤쏘니 , 앨런 아이버슨 , 스티브 내쉬 , 데론 윌리엄스등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끈질긴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피닉스 선즈와의 3차전에서는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에게 교묘한 반칙을 해서 그를 흥분시켰다. 결국 흥분한 스타더마이어는 4차전에서 크게 부진했고, 5차전에 결장하면서 샌안토니오에게 결정적인 승인을 안겼다.

보웬은 4차전에서 또 다시 내쉬의 낭심을 가격할 만큼 담대한 배짱과 마인드컨트롤 능력을 보여줬다. 반칙도 이만하면 예술이라는 평이다. 따라서 이번 파이널에서는 보웬의 도발을 제임스가 어떻게 이겨낼지가 큰 관심거리다.

다만 보웬은 유독 르브론 제임스에게만큼은 굴욕적인 수비를 선사하지 못했다. 엄청난 파워와 운동능력을 두루 갖춘 제임스를 완벽하게 수비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제임스는 올 시즌 보웬을 상대로 평균 26.4점 야투율 48.9%를 기록하고 있다.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제임스는 매우 특별한 선수다. 사실 보웬 혼자서 제임스를 완벽하게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보웬은 제임스의 행동반경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이후 우리의 팀 수비로 충분히 제임스를 봉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와의 동부결승이후 마이클 조던은 르브론 제임스에게 지속적인 집중력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매일 밤 여러 명의 수비수의 집중수비를 제치고 꾸준한 득점력을 기록해야만 진정한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었다. 이런 제임스에게 있어서 보웬은 최고의 장애물임이 분명하다. 과연 보웬은 제임스에게 몇 득점을 허용할까?

사진_ⓒ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JB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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